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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원들 화합으로 집행부 강한 견제 기대”
인터뷰/최경자 의정부시의회 의장
  2014-08-05 12:35:55 입력

“개원 초 파행, 의정부시민에게 죄송…소통에 최선”


-의정부시민들에게 의장으로 선출된 소감을 밝혀주십시오.
=먼저 개원 초의 파행으로 시민 여러분께 실망과 심려를 끼쳐드린 점 사과드립니다. 우리시 최초의 여성 3선 의원이며, 전반기 의장으로 선택해주신 시민 여러분과 동료 의원들에게 감사의 말씀을 전하며 기쁨과 함께 막중한 책임감을 느낍니다. 의장으로서 동료 의원들의 의정활동을 지원하며, 의원들의 뜻을 모아 우리 의정부시민의 희망을 키우고 생활정치를 실현하는 의장이 되도록 노력하겠습니다.

-의정부시의회 개원 이래 첫 여성 3선 의원입니다. 제6대 의회 후반기 빈미선 의장에 이은 두 번째, 연속 여성 의장이 탄생하기도 했습니다. 각오가 남다를 것 같습니다.
=지난 6.4 선거 때 저의 캐치프레이즈가 ‘세상을 바꾸는 힘! 우리 함께해요’였습니다. 여성 특유의 모성 리더십과 결단력으로 동료 의원들과 사무국 직원 모두가 소속감과 자긍심을 가지고 결속할 수 있도록 지원하겠습니다. 의원과 사무국 직원과는 동호회 활동 등의 교류를 통한 화합과 소통을 바탕으로 따뜻한 직장문화 속에서 시민의 복리증진을 위해 더 많이 공부하고 노력하는, 시민에게 더 가까이 가는 의회를 만들겠습니다.  

-제7대 의정부시의회의 경우 정원 13명 중 7명이 새정치민주연합이고, 6명이 새누리당입니다. 힘겨루기식 파행운영 우려가 매우 큽니다. 새정치연합 소속이기도 한 의장으로서 조정과 중재가 쉽지 않을 것 같습니다.
=의장으로서의 중립적인 위상을 지켜나갈 것입니다. 의회 내의 모든 사안은 사전에 충분한 토론과 의견 수렴을 통해 문제를 풀어 나가겠습니다. 의원간, 정당간 많은 대화와 그리고 역대 선배 의원들의 경험과 조언을 바탕으로 화합하는 의회를 만들도록 하겠습니다. 그 시작으로 7월24일 1박2일 일정으로 충남 보령에서 동료 의원 모두와 의정수행 역량 강화를 위한 연수를 가졌습니다. 의정경험이 풍부한 전문강사를 초빙하여 의정활동에 대한 실무위주의 집중교육을 받았습니다. 초선 의원들이 의정활동에 대한 전문지식을 높일 수 있는 유익한 시간과 소통의 장이 되도록 준비했으며 차후에도 전체 의원 연수 및 토론의 장을 통해 서로의 정보를 나누고 공유할 수 있도록 하겠습니다. 


-제6대 의회 후반기 원구성 때 7명인 새누리당이 의장과 부의장, 상임위원장 3석(운영위원장, 자치행정위원장, 도시건설위원장)을 모두 싹쓸이하겠다고 탐욕을 부려 108일 동안 파행이 이어졌습니다. 이번에는 원만한 원구성이 예상됐지만, 새정치연합이 과거를 반면교사로 삼지 않고 4석이나 차지하겠다고 주장해 일주일 동안 파행을 겪었습니다. 원인과 그에 대한 입장, 향후 재발방지 대책은 무엇입니까?
=개원 초 파행은 제7대 의원 모두가 많은 것을 느끼고 반성하며 또한 각오를 다지는 계기가 되었으리라 생각합니다. 개원 초 갈등은 있었지만 동료 의원들간 서로의 열정에 대한 이해와 양보로 원만한 합의점을 도출할 수 있었습니다. 지난 시간을 반면교사로 삼아 의회 내의 모든 갈등과 문제는 의회 내에서 의원간 토론과 타협으로 해결될 수 있도록 의장으로서의 모든 역량을 발휘하여 화합과 소통하는 의회가 되도록 할 것입니다.

-안병용 시장은 새정치연합 소속입니다. 새정치연합이 과반수를 차지한 의정부시의회가 집행부에 대한 ‘거수기, 허수아비, 꼭두각시’ 역할을 할 수도 있다는 지적이 있습니다. 어떻게 생각하시나요?
=같은 당 시장이 이끄는 집행부라고 하여 거수기, 허수아비 의회는 되지 않을 것입니다. 견제를 위한 견제가 아니라 잘 사는 의정부시와 시민의 복리증진을 위해 견제, 감시, 그리고 집행부와의 협력으로 상생하는 생산적인 관계를 유지할 것입니다.

-의장으로서 가장 먼저 해결하고 싶은 지역현안 및 정치현안이 있다면 무엇이며, 대안은 있으십니까?
=최근 우리시는 혁신교육도시, 평생학습도시, 여성친화도시, 민원서비스 우수기관, 가족친화 인증기관 등 많은 방면에서 중앙정부의 인증을 받고 있습니다. 그러나 아직도 지역발전과 시민의 삶의 질 향상을 위해 교통문제를 비롯한 교육도시, 복지도시, 문화예술체육도시 건설 등 많은 현안 사안들이 눈 앞에 산적해 있습니다. 집행부와의 협력관계를 통해 도시기반 확충을 위한 계속사업의 추진과 지역경제 활성화, 특히 어려운 경제상황을 고려하여 소외계층과 서민 및 중소기업에 대한 지원이 제대로 이뤄질 수 있도록 지원하고 집행부의 사업추진현황에 대한 견제·감시도 충실히 하겠습니다.

-의정부시 공직자들에게 당부의 말씀 부탁드립니다.
=지난 8년간 의정부시 발전을 위해 수고가 많은 공직자들의 노고를 지켜보았고 그 어려움 또한 잘 알고 있습니다. 집행부와 의회가 마음을 합쳐 잘 사는 의정부를 위해 노력한다면 경기북부 중심도시로서의 의정부시 위상은 더욱 더 높아지리라 확신합니다. 3선의 의장으로서 여러분을 항상 응원하고 격려하겠습니다. 공직자 여러분의 지속적인 협조 부탁드립니다.

-마지막으로 의정부시민들에게 부탁하고 싶은 말씀이 있다면 무엇인가요?
=개원 초 파행과 관련하여 다시 한 번 시민 여러분께 사과의 말씀 드립니다. 무엇보다 제7대 의장으로서 침체된 의정부시 경제를 살리고 시민 모두가 살맛 나는 의정부를 만들기 위해 의정역량을 집중할 것이며, 그동안의 의정활동 경험을 동료 의원들과 공유하고 발전시켜 나가겠습니다. 많은 시민들을 만나며 다양한 여론을 수렴하고, 항상 공부하고 연구하는 자세로, 대화와 타협을 통해 시민의 눈높이에 맞는 새로운 의회를 만들도록 열정을 갖고 임하겠습니다. 감사합니다.

송은옥 기자(hotnews24@para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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