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월5일 어린이날을 맞아 양주문예회관에서는 제8회 양주어린이축제가 열렸다. 양주어린이축제 추진위원회가 주관한 이번 행사는 4일 전야제를 거쳐 5일 오전 10시 그 막을 열었다.

행사 당일 야외무대와 광장에서는 어린이 태권도 시범, 살아있는 조각상, 사자춤 공연, 인형극장 등 다채로운 공연이 이어졌다. 특히 영화 <왕의 남자>에 등장한 줄타기 시범과 체험코스는 많은 관심을 받았다. 그러나 군부대 참여 행사는 부대 사정으로 취소되었다. 
실내에서는 마임극 공연과 종이공예 작품전, 어린이그림 전시회, 가족 목공예 놀이터, 테이프 아트 등 가족이 함께 할 수 있는 체험 프로그램이 이어졌다.

1층 체육관에서는 여러 가지 크기의 종이상자를 이용하여 각종 구조물을 만들어보고, 회의실에서는 유아 대상의 장난감 마을이 열렸다.

2층 식당에서 진행된 프로그램 <꿈 제작소>는 교육연극연구회 ATA가 주최했으며, 연극놀이를 통한 꿈의 실천이라는 커리큘럼을 펼쳤다.

이외에도 광장에는 아이들이 뛰어놀 수 있는 트랜펄린과 어린이 책 교환장터, 꿈사랑 우체국, 투호놀이가 이어졌다.
추진위원회 관계자는 “관람객이 크게 늘어 지난해의 1·5배인 1만5천여명이 축제에 참여한 것으로 추산된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