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주시의 한 고등학교 교장이 교사에게 욕설을 퍼붓는 사건이 벌어져 해당 교사가 1인시위에 나섰다.
C교사와 지인 등에 따르면, 양주 A고등학교 B교장은 지난 4월3일 저녁 술을 먹은 상태에서 몇몇 교사들에게 마침 교무실에 없던 전교조 소속 C교사를 비난하며 욕설을 퍼부었다는 것이다.
이에 C교사는 6월2일 아침 7시경부터 학교 앞에서 ‘술 취해 학교에서 교권침해한 ○○선생님, 자격 없습니다. 떠나세요’라는 손팻말을 들고 1인시위를 벌였다.
이와 관련 B교장은 “4월5일 C교사에게 사과했고, 5월12일 전체 직원회의 때도 사과했다”며 “술은 반주로 조금 마셨을 뿐이다. 심한 욕은 하지 않았다”고 해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