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요뉴스 
2025.07.13 (일)
 
Home > 사회/교육 > 현장
 
“폭력·깡패기업 삼표산업 물러가라” 규탄
광적면민 집단 분노…이종호 의원 “양주시가 문제”
  2007-10-09 11:56:57 입력


양주시 광적면 (주)삼표산업(봉재석산) 직원들이 석산개발 재연장을 반대하는 마을 이장을 집단폭행한 사건이 광적면민 전체의 분노로 이어지는 등 파문이 확산되고 있다.

광적면 주민들과 각종 기관·단체 등은 10월1일 가납2리 변산우 이장이 삼표산업 직원들에게 집단폭행 당한 것에 항의해 10월9일 오전 10시30분 가납2리 도락산가든 앞에서 ‘석산개발 반대 및 이장 폭행 규탄대회’를 가졌다.

주민 150여명이 모인 가운데 규탄대회를 주최한 광적면 지역개발협의회 김재현 회장은 “석산개발이 중단될 때까지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유재원 경기도의원은 “면단위 대규모 집회가 열린 것은 15년만에 처음”이라며 “광적면민은 어려울 때 하나로 뭉칠 수 있는 무한한 잠재력이 있다. 삼표산업은 주민과의 약속을 한도 끝도 없이 지키지 않았다. 계속되는 연장개발로 주민들을 갈기갈기 찢어놓은 봉재석산은 물러가라”고 항의했다.

이종호 양주시의원은 “주민들을 이곳까지 오게 하도록 지도자들이 제 역할을 하지 못해 죄송하다”며 “백주대낮에 이장집에 쳐들어가 폭행을 한 삼표산업은 그동안 찬성측 주민들에게는 사탕을 주고, 가만히 있는 주민은 폭행을 일삼고 있는데 이게 어찌 제대로 된 기업이냐”고 목소리를 높였다.

이종호 의원은 이어 “양주시가 연장을 시켜주지 않으면 해결되는 일인데, 삼표산업만 계속 연장시켜주고 있다”며 “석산문제가 해결될 때까지 끝까지 노력하겠다”고 다짐했다.

김종길 광적면 지역개발협의회 부회장은 성명서에서 “삼표산업은 지난 30년간 광적면 가납리와 은현면 도하리 일대에서 석산개발을 하면서 보기에도 흉물스럽게 도락산 환경파괴를 자행해왔고, 골재채취 과정에서 발생하는 엄청난 분진과 소음으로 광적주민들의 생활에 막대한 피해를 입혔으며, 대형차량의 도로파손으로 주민들을 공포에 떨게 했다”며 “석산이 폐쇄될 때까지 투쟁하겠다”고 밝혔다.

이어 “그동안 주민들 사이를 이간질시키고 불신을 조장시킨 삼표산업이 이장까지 테러를 했다”며 “우리들은 관계기관에 석산연장을 허가해주지 말 것을 촉구하며, 삼표산업은 변산우 이장 테러폭력을 즉각 사과하고 재발방지는 물론 더 이상 석산연장을 하지 말라”고 요구했다.

광적청년회, 새마을부녀회, 체육진흥회, 농업경영인회 등 광적면 기관·단체 등은 도로변에 ‘테러를 시켜놓고 모르는 척 발뺌하는 삼표는 각성하라’ ‘석산개발 위한 환경영향평가 절대반대’ ‘주민에게 피해주는 석산개발 절대반대’ ‘도락산을 파괴하는 삼표산업 물러가라’ ‘폭력·깡패기업 삼표산업 물러가라’ ‘반복되는 테러폭력 주민들은 분노한다’ 등의 현수막을 대량 내걸고 항의하고 있다.

이날 규탄대회 주민들은 현수막과 알림판을 들고 삼표산업 양주사업소까지 약 3㎞를 걸어간 뒤 현장에서 다시 규탄대회를 열었다.

삼표산업은 2005년 허가면적을 2007년에 재허가 받으려 했으나 환경영향평가에 저촉되자 2009년까지 개발면적을 현재의 29/100로 축소한 뒤 환경영향평가를 요청했다. 그러자 가납2리 주민들은 9월27일 한강유역환경청을 방문하여 재연장 반대를 요구하면서 폭행사건이 발생하게 됐다.

2007-10-09 11:56:57 수정 유종규 기자(freedomy@empal.com)
유종규 기자 님의 다른기사 보기
TOP
 
나도 한마디 (욕설, 비방 글은 경고 없이 바로 삭제됩니다.) 전체보기 |0
이름 제목 조회 추천 작성일

한마디쓰기 이름 패스워드  
평 가









제 목
내 용
0 / 300byte
(한글150자)
 
 
 
 
 
 
감동양주골 쌀 CF
 
민복진 미술관 개관
 
2024 양주시 도시브랜드 홍보영상
 박원영 부대장, 경기북부자치경
 은현농협 정설화 조합장, ’경기
 “소상공인 현장에 세밀하게 귀
 양주시의회, 제379회 임시회 열
 김성원 국회의원, 국가기간 전력
 경기도, 일산병원 중심의 경기북
 동두천시장, 정부에 ‘미군 공여
 동두천시, 민선8기 3주년 언론브
 양주축협, 동해리2구 마을과 1사
 김동연, “추경이 민생 살리는
 의정부시 신곡2동 주민자치회,
 폭염 속 노점 할머니 도운 동두
 20년 기다림의 결실…의정부 한
 동두천시보건소, 대한노인회 동
 양주시자원봉사센터, 2025 양주
 의정부시의회, 의원연구단체 ‘
 의정부시의회, 제9대 후반기 개
 의정부시의회 김태은 의원 제23
 동두천의료사회복지재단, ‘세계
 우미그룹 창업자 이광래 회장 별
 (기획)박형덕 시장 ‘동두천 대
 동두천시의회 김승진 팀장, 시인
 동두천시의회 박희주 정책지원관
 의정부시, 강현석 부시장 시정
 경상원 김민철 원장, 오산·화성
 동두천시, 미군 공여지 문제 해
 동두천시의회, 2025년 7월 정담
 “CEO가 직접 전한 일의 의미”
 불현동 방송댄스반, 제1회 동두
 의정부시, 장암 아일랜드 캐슬
 
폭염 속 노점 할머니 도운 동두천중학생에 시의장 표창
 
은현농협 정설화 조합장, ’경기농협 조합장상’
 
“UBC 사업, 시민 공론장에 올려야 합니다”
 
의정부문화재단 소홍삼 본부장, 관악문화재단 대표이사로
 
양주축협, 동해리2구 마을과 1사1촌 자매결연
 
동두천시의회 김승진 팀장, 시인(詩人) 등단
 
행동은 감정과 정신상태를 바꾼다
 
수습기간 해고의 정당성
 
통풍 치료는 정말 힘든가요?
 
건설 현장 노동자의 여름, ‘온열질환’과의 전쟁에서 살아남기
 
동두천의료사회복지재단, ‘세계 인구의 날’ 건강나눔 진행
 
 
 
 
 
 
 
 
 
 
 
 
 
 
섬유종합지원센터
 
 
 
신문등록번호 : 경기.,아51959 | 등록연월일 : 2018년 9월13일
주소 : (11676) 경기도 의정부시 신촌로17번길 29-23(가능동) 문의전화 : 031-871-2581
팩스 : 031-838-2580 | 발행·편집인 : 유종규│청소년보호책임자 : 송수연 | 관리자메일 : hotnews24@paran.com
Copyright(C) 경기북부시민신문 All rights reserved. Contact webmaster for more information