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성호 새정치민주연합 양주시장 후보가 이봉준 전 양주시시설관리공단 이사장을 접촉한 사실이 확인됐다.
이성호 후보가 이봉준 전 이사장에게 캠프의 총괄선거대책위원장을 수락해달라는 부탁을 한 것이다.
이성호 후보와 이봉준 전 이사장은 5월21일 양주 관내 모처에서 만난 뒤 오후 5시 열린 이희창 새정치민주연합 양주시의원(다선거구) 후보 선거사무소 개소식에도 참석했다.
이성호 후보 캠프는 이봉준 전 이사장 외에도 A씨와 B씨 등 5~6명을 총괄선거대책위원장으로 검토 중인데, 그 중에서 이봉준 전 이사장을 최우선 순위로 영입하기 위해 심혈을 기울이고 있다.
현재 선대위 상임고문은 임충빈 전 시장, 선대본부장은 박재만 전 양주시장 후보가 맡고 있다.
이봉준 전 이사장은 양주시 총무국장 출신으로 37년간의 공직생활을 접고 2009년 9월13일 제2대 양주시시설관리공단 이사장으로 취임했었다. 지난해 11월12일 민주당에 입당한 뒤 양주시장 출마를 준비한 바 있다.
양주시 승격 이후 처음으로 홍조근정훈장을 받는 등 인품과 덕망이 커 영입 1순위로 지목되고 있다.
이에 대해 이봉준 전 이사장은 “새정치민주연합 당원으로서 우리 당의 승리를 위해 백의종군하겠다는 마음에는 변함이 없다”면서도 총괄선대위원장 직책은 수락하지 않았다.
이성호 후보 캠프의 계속되는 요청이 어떤 결실을 맺을지 지켜봐야 할 것으로 보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