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같은 언론 종사자란 게 부끄럽다
  2006-05-19 15:22:29 입력

김성수 한나라당 양주·동두천 당원협의회 운영위원장의 처남인 이동춘씨가 발행·편집인으로 있는 <양주신문> <동두천신문>이 그동안 지면을 통해 보여줬던 ‘야릇한’ 행보가 5월15일자 신문을 통해 노골적으로 표출됐다.

<양주·동두천신문>은 5월8일자 사고를 통해 “국내 최고 권위의 ‘한국갤럽’과 함께 예비후보자들의 여론조사를 실시하오니 신뢰있는 결과와 분석을 위해 양주·동두천 시민들의 협조를 부탁드린다”고 당부했다.

그러나 <양주신문>은 9일 한국갤럽 조사에 이어 예정에도 없던 ‘더피플’이라는 ARS 자동응답 여론조사기관에 10~11일 다시 의뢰해 결과를 보도했다. 대신 <동두천신문>은 한국갤럽에 조사를 맡기지 않고 더피플이라는 회사에만 맡겼다.

한국갤럽 조사에서 한나라당 이범석 양주시장 후보 지지도는 17.7%였던데 비해 더피플 조사에서는 24%가 나왔다. 우리는 조사결과야 어찌됐건 <양주·동두천신문>이 독자들에게 약속한 것처럼 여론조사를 실시하지 않은 배경에 대해 궁금하지 않을 수 없다.

본지가 입수한 더피플 양주시의원 가선거구 후보자 지지도 설문문항을 보면 한나라당 원대식 후보의 직책을 현직도 아닌데 양주시의회 부의장이라고 하는 등 상당한 편파성을 드러냈다.

기사 자체도 한국갤럽 자료인지 더피플 자료인지 불분명하게 만들어 독자들의 혼란을 부추기고 있다. 함량미달인 것이다. 이 때문에 후보자들은  이동춘씨를 수사당국에 고발까지 했다. 특히 <양주·동두천신문>은 평소 발행하던 부수의 두배 가까이 신문을 찍어 배포하는 등 노골적으로 선거법을 위반한 혐의를 받고 있다.

이동춘씨는 지난해 10월13일자 신문 <데스크칼럼>을 통해 “신문사 명운을 걸고 정치적 중립성을 확보하겠다”고 밝혔다. 그런데 본지가 그의 매형인 김성수씨가 “후보자들에게 현금을 요구했다”는 사실을 폭로하자 웃지못할 ‘협박성 전화’를 걸기도 했다.

마치 이동춘씨와 김성수씨가 한 몸인 것처럼 황당한 작태를 벌인 셈이다. 이들 때문에 지역신문들이 똑같은 부류라고 도매금으로 손가락질 받을 것 같아 우려스럽다. 이들과 함께 취재 일선에 나섰던 언론 종사자란 게 부끄러울 뿐이다.

경기북부시민신문(hotnews24@para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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