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누리당 전 김성수 국회의원(양주·동두천)에게 3년 동안 정치후원금을 집단 송금토록 하여 정치자금법 위반으로 재판을 받은 윤기섭(78) 양주축협 조합장이 사퇴한 사실이 뒤늦게 알려졌다.
2010년 6월21일 기소된 윤기섭 조합장은 대법원 선고 하루 전인 지난 4월9일 전격 사퇴했다. 4월10일 대법원은 윤 조합장의 상고를 기각했다. 항소심에서는 벌금 500만원이 선고된 상태였다.
윤 조합장은 7선을 기록한 입지전적 인물이었으나, 직원들에게 김성수 국회의원 후원금을 집단 송금토록 한 사건으로 불명예스럽게 물러나게 됐다.
현재 양주축협은 홍영석 수석이사가 조합장 권한대행을 맡아 운영되고 있다. 내년 3월 실시되는 조합장 선거가 1년이 채 남지 않았기 때문에 보궐선거는 열리지 않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