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정부시와 양주시, 동두천시가 ‘세월호 침몰사고’ 희생자를 추모하기 위한 합동분향소를 설치·운영하고 있다.
의정부시는 4월28일 시청 로비에 합동분향소를 설치했다. 매일 오전 8시부터 밤 10시까지 운영하면서 조문객 편의를 위해 직원 5명이 상주하여 조문 및 방명록 안내, 헌화용 꽃 전달 등 분향을 지원한다.
의정부시는 4월28일 오전 8시 안병용 시장을 비롯한 5급 이상 간부공무원이 참석한 가운데 합동분향식을 가졌으며, 전 직원이 부서별 조문을 하며 아픔을 함께 했다.
의정부시는 세월호 희생자를 애도하고 실종자의 무사귀환을 간절히 바라는 의미에서 검은색과 노란색 리본을 가슴에 달고 근무하기로 했다.
양주시도 4월28일 시청 본관 앞에 합동분향소를 설치했고, 오전 9시부터 밤 10시까지 운영하고 있다.
현삼식 시장은 “세월호 침몰사고로 희생자 유가족은 물론 전 국민이 실의에 빠진 가운데 희생자들의 넋을 기리고, 애도를 표하기 위해 합동분향소를 설치했다”며 “조문객들의 불편사항이 없도록 분향소 운영 관리에 만전을 기하겠다”고 말했다.
양주시는 세월호 침몰사고와 관련, 애도에 동참하기 위해 양주시립장욱진미술관 개관식, 가족문화대축제 등 개최 예정이던 각종 행사와 공연을 취소하거나 잠정 연기했다. 또한 불요불급한 행사나 연가사용 등을 자제하고, 공무국외여행을 무기한 연기하는 등 근무기강 확립에 철저를 기하고 있다.
동두천시는 4월29일 시청 2층 소회의실에 합동분향소를 설치하고 매일 오전 7시부터 밤 12시까지 운영할 예정이다. 조문록과 헌화용 꽃 등을 준비하고 시민들과 함께 희생자들을 애도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