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정부시장 출마를 선언했던 현성주 전 <북경기신문> 편집국장이 새정치민주연합 공천 신청을 철회했다.
현성주 전 국장은 4월28일 “급변하는 정치지형에 능동적으로 대처하지 못했고, 조직과 자금 미비를 자인하면서 이번 시장 선거를 접고자 한다”고 밝혔다.
그는 “저 같은 정치신인은 지난 3개월 동안 창당, 합당, 무공천, 공천, 불공정 경선규칙 제정 등 급변하는 정치환경 변화를 감내하기 쉽지 않았다”며 “공정해야 할 경선규칙은 기득권을 보호하는 제안이 대부분이고, 공천권을 시민에게 돌려줄 새정치의 요체인 공론조사(시민배심원 제도)는 시간 탓으로 소멸되고 있어 설 자리를 잃게 되었다”고 설명했다.
이어 “누구를 탓하거나, 비난할 생각은 없다”며 “이를 극복할만한 힘도 조직도 준비하지 못한 저 스스로의 준비 부족을 자임하며 새정치민주연합 시장 공천 신청을 철회한다”고 말했다.
그는 “우매한 저를 도와주신 모든 분들에게 머리 숙여 감사와 죄스러운 마음을 전한다”면서 “앞으로 의정부 발전에 보탬이 되는 삶을 살아갈 것이며, 새정치민주연합 시장 후보군인 김경호 경기도의회 의장에게 작은 힘이나마 도움이 되고 싶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