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정부 방사능안전급식 조례’가 주민발의로 추진된다. 이번 방사능안전급식 조례 주민발의는 전국에서 세 번째, 경기도에서는 군포에 이어 두 번째다.
의정부방사능안전급식네트워크(청구인 대표 목영대)는 4월22일 오전 11시 의정부시청 기자실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주민발의 조례제정을 위해 8,891명의 청구인 서명부를 제출했다”고 밝혔다.
네트워크는 지난 1월22일 주민발의 선포식을 갖고 15개 시민사회단체, 학부모단체, 협동조합, 종교계, 정당 및 50여명의 수임자들이 지난 3개월 동안 단 하루도 쉬지 않고 지역 구석구석을 누비며 서명을 받았다.
네트워크는 이번에 주민발의한 ‘의정부시 방사능으로부터 안전한 식재료 공급지원 조례’가 “아이들 급식이 방사능으로부터 안전하도록 지역사회에 방사능 검사를 위한 체계를 갖추고 인력과 장비를 지원하는 것을 목적으로 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네트워크는 특히 “의정부에서 1만여명의 시민이 참여해 방사능 안전문제에 대해 관심을 갖고 직접 참여한 것은 의정부 주민자치 역사상 커다란 의미가 있는 참여자치민주주의 행동”이라며 “향후 방사능 안전과 탈핵문제를 지역사회에서 중대한 사회적 의제로 인식하고 이의 해결을 위해 함께 노력하자”고 밝혔다.
네트워크는 “이날 제출한 청구인 서명이 의정부시의 요건검토를 거쳐 하반기에 새로 구성되는 의정부시의회에서 첫 번째 안건으로 심의될 수 있기를 희망한다”며 향후 의정부시의원들과 의정부시의 적극적인 협조를 부탁했다.
의정부방사능안전급식네트워크한살림서울조합경기북부지부, 아이쿱의정부생협, 의정부한두레협동조합, 세움라이프, 의정부교육희망네트워크, 의정부장애인차별철폐연대, 참교육학부모회의정부지회, 천주교의정부교구정의평화위원회, 의양동환경운동연합, 꿈틀자유학교, 의정부YMCA, 의정부YWCA, 정의당의정부지역위원회, 노동당의정부시당원협의회, 녹색당 의정부 이상 15개 단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