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4 지방선거를 앞두고 동두천시에 대형 악재가 터졌다. 오세창 동두천시장의 최측근이 검찰에 체포됐기 때문이다. 검찰의 수사 종착점이 과연 어디인지를 두고 해석이 분분한 상황이다.
의정부검찰은 4월22일 오전 10시경 수사관들을 급파해 동두천시청 내에 있는 농협지점 앞에서 오세창 시장 최측근 A씨(61)를 체포했다. 앞서 검찰은 동두천시의 버스승강장 민간위탁 비리의혹에 연루된 A씨를 체포하기 위해 영장을 발부 받았다.
동두천시는 2011년 3월부터 2013년 3월까지 2년간 4억4천500여만원을 주고 ㅍ환경에 버스승강장 청소업무를 위탁했으나, ㅍ환경은 계약내용과 다르게 청소원수를 축소(7명이어야 하는데 4명으로)하여 인건비 등을 부당하게 착복했다. 이는 경기도 종합감사 및 검찰 수사의 빌미가 됐다.
검찰은 지난 3월12일부터 관련자료 일체를 제출받고 동두천시 관계자들을 줄소환 하는 등 비리의혹을 수사해왔다.
일부에서는 검찰이 A씨를 수사 대상의 종착점으로 삼지 않을 것이라는 분석도 하고 있어, 급박하게 전개될 수사에 동두천 정·관가가 촉각을 곤두세우고 있다.
이에 따라 무소속이던 오세창 시장의 새정치민주연합 입당으로 혼미해진 동두천시장 선거가 더욱 복잡해질 것으로 예상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