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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학’ 서정대학의 현 주소
  2007-10-06 09:52:13 입력

2002년 양주시에 대학이 설립되자 시민들은 환영의 박수를 보냈다. 서정대학이다. ‘진리와 정의를 숭상하고 의로운 일은 곧 실천에 옮길 수 있는 용기를 기른다’ 등의 설립취지를 내세운 서정대는, 그러나 최근 ‘진리와 정의, 의로운 일’과는 거리가 먼 모습이다.

2008학년도 수시 2학기 모집을 하면서 거짓홍보 논란은 아랑곳 하지 않은 채 홈페이지를 통해 버젓이 ‘취업률 2년 연속 전국 1위’라는 거짓 홍보를 내보내며 학생들을 유혹하고 있다. 이런 이유에서인지 현재 서정대는 2천여명에 이르는 학생과 이들로부터 받아들이는 등록금 수입이 약 130억원이 넘는 학교로 급성장했다.

서정대는 그동안 전신인 서강정보대학이 대학설립인가시 출연하기로 약속한 대학부지를 출연하지 않고, 1997년부터 2001년까지 대학측에 매도(총 320억원)하면서 이사장 일가가 막대한 이익을 챙겼으며, 서정대 설립시 서강정보대학의 모든 인력과 자금이 동원되고, 학장이 주민등록을 위장전입하여 학교부지와 경계에 있는 임야를 매입한 뒤 고가로 학교에 매도했다는 의혹을 받아왔다.

지난 2006년 1월에는 전직 교수가 교수임용을 미끼로 22명에게 44회에 걸쳐 8억6천만원을 받아 챙긴 혐의로 2년6개월 실형을 선고받고 현재 교도소에 복역중이다. 또한 성추행 혐의로 정직 1월 중징계 받은 양주시 공무원까지 겸임교수로 출강시키고 있다. 양주시의회 의장의 경우 출석을 제대로 하지 않았는데도 졸업장을 줘 ‘특혜졸업’이라는 의혹을 사고 있다.

서정대는 학생수에 비해 직원이 겨우 40여명에 불과하다. 전임교수 숫자도 매우 적다. 현 주소가 설립취지와 거리가 먼 것은 아닌지 교육기관의 양심으로 자문해볼 때다.

특히 양주시와는 We Start 광적마을사업 운영협약 체결을 하는 등 다양한 방식으로 밀착되고 있다. 재단의 이해득실을 계산하며 학교가 돈벌이 수단으로 전락할 수도 있는 상황에서 지역을 대표하고 시민들에게 자부심을 갖게 할 대학으로 거듭나길 바란다.

2007-10-06 09:52:13 수정 김동철 기자(kdc3497@lyco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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