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주시 볼링계가 올 시즌을 산뜻하게 출발했다.
지난 3월17~23일 대구 대경볼링경기장에서 열린 제33회 대한볼링협회장배 전국남녀종별 선수권대회에서 양주시청 볼링팀(감독 남상칠/선수 홍수연, 계민영, 정다은, 김수량, 황연주, 박상미)이 은메달 3개(마스터즈, 개인종합, 2인조)를 획득했다.
전국 13개 실업팀(77명)이 참가한 대회 첫날 개인전에서 홍수연 선수는 1,335점(AV222.5)의 높은 점수를 기록했지만 3위에 25점 뒤진 10위로 입상에는 실패했다. 그러나 다음날 열린 2인조전에서 홍수연(AV230.8점), 황연주(AV222.8점) 선수가 2,722점(AV226.8점) 따내 1위 서울시설관리공단 2,777점(AV231)에 이어 은메달을 획득했다.
개인전, 2인조전, 3인조전, 5인조전에서는 홍수연 선수가 5,353점(AV223점)으로 개인종합 은메달을 추가했으며, 계민영 선수도 8위(AV218점)로 10강이 겨루는 마스터즈에 진출했다.
지난해 손가락 부상으로 치료를 받아왔던 계민영 선수는 7번째 게임에서 퍼팩트(300점)를 기록하며 8번째 게임까지 1위를 달리다가 마지막 순위결정전에서 아쉽게도 서울시설관리공단 이연지 선수에 밀려 은메달을 획득하며 대회를 마무리했다.
한편, 학생부에 출전한 양주덕정고 박지현, 김하은, 이여원, 김정연, 홍선화 선수가 여고부 5인조전에서 금메달을 획득했다. 남고부에서는 양주백석고 길준성, 백현서 선수가 2인조전 은메달을, 서효동, 길준성, 백현서, 문민영, 한세용, 류형직 선수가 5인조전 동메달을 목에 걸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