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성호 국회의원(양주·동두천)이 3월10일 세종시 정부청사에서 현오석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과 간담회를 갖고 전철 7호선 양주연장 등 지역현안 해결을 위한 관심과 협조를 요청했다.
이날 정성호 의원의 기획재정부 방문에는 이성호 전철 7호선 연장 및 국지도 39호선 조기추진 특별대책위원장, 박재일 신도시 개발 및 기업유치 추진 특별대책위원장, 이희창 양주시의원 등 민주당 양주 지역위원회 부위원장 3명이 동행했다.
정 의원은 이날 “전철 7호선 연장사업(도봉산~옥정)은 350만 경기북부 도민의 핵심숙원사업으로, 이번이 세 번째 예비타당성 조사인 만큼 반드시 경제성을 확보할 수 있도록 서울도시철도공사를 통해 확보한 운영인력 및 유지보수비용 절감방안을 반영하여 검토해달라”고 요구했다.
현오석 장관은 “이르면 다음달 있을 한국개발연구원(KDI)과의 예타 중간점검 이전에 의원님의 추가검토안이 포함될 수 있도록 전달하겠다”고 답했다.
정 의원 일행은 이후 기획재정부 담당자들과 실무협의를 갖고 “차량구입대수와 운영인원 등 전철 4호선(진접선) 예타 기준을 적용하면 B/C 0.1 이상의 상승효과가 있다”며 “기존 운영인력을 최대한 활용하여 비용이 최소화될 수 있도록 노력해달라”고 제안했다.
이태성 기획재정부 재정관리국장 등은 “지금까지 의원님 요청대로 경제적 타당성을 충족하기 위한 다양한 대안분석을 실시하고 있고, 앞으로도 최선을 다해 지원하겠다”고 약속했다.
정 의원은 또 정부예산을 총괄하는 이석준 기획재정부 2차관을 만나 국지도 39호선 송추~광적구간 실시설계비와 국도 3호선 대체우회도로 동두천구간 보상비 등 지역예산 확보를 위한 협력을 요구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