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요뉴스 
2026.11.04 (수)
 
Home > 사설/칼럼 > 세상만사
 
황사바람
  2006-04-14 11:20:00 입력

중국 북부와 몽골 사막 또는 황토 지대의 작은 모래·황토·먼지 등이 모래폭풍 때문에 높은 곳으로 올라가 부유하거나, 상층의 편서풍을 타고 멀리까지 날아가 떨어지는 현상을 일컬어 황사현상이라 부른다. 우리나라에서는 1954년부터 이 말을 사용하기 시작했다. 중국에서는 모래폭풍(sand storm), 일본에서는 코사(kosa:상층먼지), 세계적으로는 아시아먼지(Asian dust)라 하며, 세계 각지 사막에서도 이와 비슷한 현상들이 나타난다. 특히 아프리카 북부 사하라사막에서 발원하는 것을 사하라먼지라 하여 아시아에서 발생하는 황사와 구별한다.

일반적으로 황사는 중국 북부 신장웨이우얼(新疆維吾爾)의 타클라마칸사막과 몽골고원의 고비사막, 황허강[黃河江] 상류의 알리산사막, 몽골과 중국 경계에 걸친 넓은 건조지대 등에서 발생해 중국은 물론 우리나라와 일본, 심지어는 미국에까지 영향을 미치는 누런 먼지를 가리킨다.

우리나라는 지난 8일, 사상 최악의 황사현상으로 큰 피해를 입었다. 사람의 건강은 물론이고 농작물 등 경제적 피해는 상상을 초월한다. 한국환경정책평가연구원(KEI)이 최근 발간한 한 자료에 따르면 황사 때문에 우리나라에서는 한해 최대 181만7천여명이 병원치료를 받고 165명이 사망했다. 각종 황사피해를 돈으로 환산할 경우 한해 최대 7조3천억여원에 이른다는 분석도 나왔다. 기상청은 지난 주말 기상예보가 어긋나 국민들에게 원망을 받았다. 이래저래 피해가 속출하고 있는 셈이다. 안개처럼 앞을 내다보기 힘들고, 하늘은 누런 구름이 떠다니는 듯 공포가 엄습했다.

5.31 지방선거를 앞두고 이미지 정치가 논란이 되고 있다. 강금실 열린우리당 서울시장 예비후보의 이른바 보라색 바람이 거세지자, 한나라당은 구원투수로 변호사 출신인 오세훈 전 국회의원을 염두에 두고 있다. 그동안 전적으로 미디어를 통해 인지도와 호감도를 높여왔던 오세훈 변호사는, 자신의 환경운동 경험을 바탕으로 한 녹색 바람이 강금실 전 법무부장관의 보라색 바람에 맞설 대안이라고 주장한다. 뼛속에 녹아있는 환경에 대한 열정과 에너지가 충만하단다. 환경운동에 대한 소신이 무엇인지는 도저히 알 수 없지만, 역시 색깔=이미지 정치의 서막을 알리는 신호탄이다.

황사처럼 한치 앞을 내다보기 힘든 정치판이, 열린우리당은 노란 색깔, 한나라당은 파란 색깔의 당기를 흔들며 보라색 후보와 녹색 후보를 각각 내세우고 있다. 승리를 위해서는 미디어를 동원한 색깔 이미지를 적극 활용하겠다는 태도다. 황사가 우리나라를 몇차례 더 휩쓸고 지나갈 것으로 예측되는 요즘, 각종 불법비리가 불거지는 지방선거는 누런 먼지가 더 크게 판칠 것 같다. 
                                                                                                                                    [편집국장]

2006-04-14 11:20:00 수정 유종규 기자(freedomy@empal.com)
유종규 기자 님의 다른기사 보기
TOP
 
나도 한마디 (욕설, 비방 글은 경고 없이 바로 삭제됩니다.) 전체보기 | 총 0 개
이름 제목 조회 추천 작성일

한마디쓰기 이름 패스워드  
평 가









제 목
내 용
0 / 300byte
(한글150자)
 
 
 
 
 
 
감동양주골 쌀 CF
 
민복진 미술관 개관
 
2024 양주시 도시브랜드 홍보영상
 ‘설상가상’의 의정부 재정위기
 고정관념과 혁신적 생각
 대한노인회 의정부시지회, 2026
 불현동 새마을남녀지도자, 3R 숨
 생연1동, 제16회 사랑나눔 등산
 양주시, 여성농업인 134명 특수
 양주시, 소소한마을·회천2동 상
 녹양동 통장협의회, ‘100일간
 장암동 주민자치회, 100일간 사
 송산1동, ‘100일간 사랑릴레이
 고산동 지사협, 청소년 장학기금
 2026년 제1회 동두천시경계결정
 동두천시사회복지협의회, 청심회
 제11회 동두천시 전국 복싱선수
 제5회 동두천시장배 전국 풋살대
 양주시, ‘광적 플러팅 주간’
 양주시 꿈드림, 25일 학교 밖 청
 의정부시, 잠자고 있는 지방세
 서승하 대표 “조합장선거 D-4개
 의정부시, 지역사회보장계획 시
 의정부시, 첨단미래산업 컨퍼런
 동두천시, 11월 ‘1일 명예시장
 동두천시 글로벌인재교육센터,
 오색 단풍 속 문화와 역사가 어
 양주시, 초등학교 통학로 13개소
 의정부도시공사, 신임 경영사업
 경기도, 2026년 하반기 적극행정
 경기도 특사경, 물티슈 등 생활
 경기도교육청, 2027년도 경기교
 동두천경찰서, 수천만 원대 고액
 
김민호 “정덕영은 정성호 보좌관? 부하?” 직격탄
 
양주축협, 서울 바비큐 축제서 ‘한우풍경·돈모닝’ 판로 개척
 
대한민국 국민은 바보가 아니다
 
이다연 의원 “의정부시 해외투자 참여기업 선정 불공정”
 
백석농협, 관내 초·중·고 5곳에 장학금 500만원 기탁
 
권영선 의원 “의정부 파크골프장, 누구나 이용할 수 있어야”
 
고정관념과 혁신적 생각
 
“뒷담화·업무 불만, 직원 단체 톡방에 쓰면 징계감?”…표현의 자유와 징계의 경계
 
생사의 최전선(응급센터 압수수색과 필수 의료의 기로)
 
안전모 하나가 지키는 생명, 건설현장 안전의 기본을 생각하다
 
백석농협, 관내 취약계층에 연탄 나눔 봉사
 
조합장 선거, 추석 이후 30일 이렇게 준비하자
 
 
 
 
 
 
 
 
 
 
 
 
 
 
섬유종합지원센터
 
 
 
신문등록번호 : 경기.,아51959 | 등록연월일 : 2018년 9월13일
주소 : (11676) 경기도 의정부시 신촌로17번길 29-23(가능동) 문의전화 : 031-871-2581
팩스 : 031-838-2580 | 발행·편집인 : 유종규│청소년보호책임자 : 송수연 | 관리자메일 : hotnews24@paran.com
Copyright(C) 경기북부시민신문 All rights reserved. Contact webmaster for more information