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정부시의회는 1월24일 제230회 임시회를 열고 구구회 의원이 대표 발의한 ‘의정부시 호원동 예비군 훈련장 등 도심내 군부대 이전 촉구 건의안’을 원안 가결했다.
구구회 의원은 제안설명에서 “호원동 일원은 대한민국 수도 서울과의 접경지역으로 성장·발전 가능성을 가지고 있으며 사패산, 원도봉산 동쪽 자락에 위치하고 있어 수려한 자연경관을 조망할 수 있는 지역임에도 불구하고 군부대 때문에 성장동력의 맥을 단절시키고 있는 바, 호원동 예비군 훈련장 등 도심내 군부대 이전을 촉구한다”고 말했다.
의정부시의회는 건의문에서 “호원동 산55-1번지 일원 13만평의 예비군 훈련장은 의정부시와는 관계 없는 서울시 예비군 훈련시설로, 주변지역은 노후불량 주택으로 전락하여 시 이미지 훼손 뿐만 아니라 자연경관 및 도시환경을 심각하게 저해하고 있다”며 “특히 사격 소음 등으로 인하여 주거불편은 물론 인근 학교의 교육환경을 저해하고 있어 집단민원이 끊이지 않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호원동 산14-10번지 일원 약 7천평을 차지하고 있는 기무부대 역시 주거지역에 위치하여 도로 단절과 주거지역 형상 또한 부정형으로 조성되어 주변지역 개발에 어려움이 있다”며 “이에 군사적 도시 이미지 및 주거환경 개선은 물론 지역간 균형발전 도모와 도시개발 추진을 위하여 호원동 예비군 훈련장 등 도심내 군부대 이전을 강력히 촉구한다”고 밝혔다.
의정부시의회는 이 건의안을 국회의장, 국방부장관, 육군참모총장, 수도방위사령관, 국군기무사령관, 경기도지사, 서울시장에게 발송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