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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정성호, 홍문종 의원 |
국가 예산 확보로 양주시민의 숙원사업 중 하나인 국지도 39호선 개통 물꼬를 튼 정성호 국회의원(양주·동두천)이 정작 중앙언론에서는 ‘여야 실세 의원들의 지역구 예산 챙기기 추태’라는 비판을 받고 있다. 홍문종 국회의원(의정부을)도 마찬가지다.
12월31일 국회가 2014년 정부 예산안을 통과시키자 경향신문, 문화일보, 한국일보 등 중앙언론들은 예산 분석을 통해 1월2일부터 일제히 이같이 비판하고 나섰다.
문화일보는 1월2일 <막판 증액…나라살림 팽개치고 지역만 챙긴 ‘國害의원’>이란 제목의 보도에서 “2년 연속 예산안이 해를 넘겨 처리된 가운데 여야 지도부와 국회 예산결산특별위원회 소속 의원들의 지역 예산이 올해도 국회에서 대거 증액된 것으로 나타났다”고 비판했다.
문화일보는 “정성호 민주당 원내수석부대표의 지역 예산 역시 동두천 고용센터 등 79억원 가량이 증액됐다. 국기원 이사장을 맡고 있는 홍문종 새누리당 사무총장의 경우 지역 예산 외에 태권도 시범공연 지원, 주한외국인 대상 태권도교육 지원 등 16억원의 태권도 관련 예산을 챙긴 것으로 분석되고 있다”고 보도했다.
문화일보는 1월3일 <소액설계비 미끼로 거액 확보…‘문지방 예산’ 판쳤다>는 보도를 연속 내보내며 “올해 국회 예산심사 과정에서도 이른바 ‘문지방 예산’, ‘미끼 예산’이라고 불리는 소액 사업비들이 신규로 예산에 포함되는 등 편법 예산 편성이 많았던 것으로 나타났다”고 분석했다. 이 신문은 “정성호 민주당 원내수석부대표는 장흥∼광적 국지도 (39호선) 설계비 3억원을 국회 심사 과정에서 증액했다”고 폭로했다.
한국일보도 1월3일 <슬쩍 늘린 SOC 예산…증액분 1/4이 도로건설> 제목의 기사에서 민주당 지도부인 정성호 의원이 장흥~광적 국지도 설계비 3억원과 동두천~연천 복선전철 50억원을 더 늘렸다고 보도했다.
경향신문은 1월3일 <국토부 새해 SOC 예산 증액 들여다봤더니…> 기사에서 “정부 편성안보다 증액된 토목예산은 모두 166건, 4397억5000만원”이라며 “이를 광역자치단체별로 보면 대구·경북지역이 29건, 1263억5000만원으로 제일 많았고, 2위는 인구와 국회의원(52명) 수가 가장 많은 경기도로 27건에 1029억원 증액됐다. 경기의 경우 새누리당 서청원 의원(화성갑), 홍문종 사무총장과 민주당 박기춘 사무총장(남양주을), 정성호 원내수석부대표 등 여야 중진·실세 의원들이 포진한 점도 예산 증액과 관련해 눈에 띈다”고 분석했다.
우리지역 정성호 의원과 홍문종 의원이 언론의 집중포화 대상이 된 셈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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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문화일보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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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한국일보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