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성호 국회의원(양주·동두천)이 결국 일을 해냈다.
끈질긴 노력으로 양주시민들의 수십년 숙원사업인 국가지원지방도 39호선 송추IC~광적구간 확·포장사업을 국가재정사업으로 재추진하는데 불씨를 살려냈다.
정성호 의원은 당초 정부 예산안에서는 제외된 국지도 39호선 관련 사업비를 지난해 12월31일 국회의 2014년 예산심사 과정에서 3억원 마련했다고 1월1일 밝혔다.
국비 3억원은 올해 계획수립과 기본설계비로 집행되고, 이에 따라 2015년 실시설계를 거쳐 늦어도 2016년 착공될 전망이다.
이와 관련 정성호 의원실 관계자는 “이는 정 의원이 12월9일 소관 상임위인 국토해양위원회 예비심사에서 증액시킨 5억원보다 2억원 감액된 것으로, 그만큼 예결위원회에서 정부여당의 반대가 심했음을 보여주고 있다”며 “특히 양주시가 지난 2011년부터 백석지구 개발업자(건남개발)에 의한 비관리청 민간사업으로 추진하다 3년만에 포기하여 좌절된 것을 정 의원이 국가재정사업으로 전환하여 다시 정상궤도에 올려놓았다는 점에서 큰 의미가 있다”고 설명했다.
정 의원은 지난해 6월 건남개발의 사업포기 이후 세종시 기획재정부 방문, 서울지방국토관리청 보고와 경기도청 간담회, 2차관 및 예산실장과의 수시 면담 등 재정사업으로의 전환추진을 지속적으로 노력해왔다.
정 의원은 “박근혜 정부의 SOC예산 축소방침에 따라 국회 차원의 신규반영이 거의 불가능한 상황이었다”며 “그러나 제가 예산을 강력히 요구할 수 있었던 것은 양주시민들의 뜨거운 염원에 힘입은 결과”라며 기쁨을 시민들에게 돌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