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주시 회천동 봉우공원에서 담배를 피우던 중학생들을 훈계한 50대 남성이 쓰러져 정신을 잃을 때까지 집단 폭행 당하는 어처구니 없는 일이 벌어졌다.
경찰에 따르면 지난 12월27일 오후 3시경 봉우공원 화장실에서 A(50)씨가 누운 채 온몸에 멍이 들어 신음하는 것을 발견한 시민이 119구조대에 신고해 인근 병원으로 이송됐다는 것이다.
당시 음주상태였던 A씨는 화장실에서 중학생들이 떼를 지어 담배를 피우고 휴지를 마구잡이로 뜯어 쓰며 가래침을 뱉는 모습을 보고 ‘그렇게 하지 말라’고 훈계했더니, 중학생들이 ‘아저씨가 왜 참견하느냐’며 집단 폭행한 것으로 알려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