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평화통일자문회의 동두천시협의회가 동두천시로부터 받은 보조금을 전용했다는 의혹이 제기돼 검찰과 경찰이 수사에 나섰다.
12월10일 동두천시 등에 따르면, 이들은 시 보조금 2천300만원을 지원 받고 지난 10월14~17일 중국 항주 일대를 다녀왔다. 당초 이들은 9월10~13일 제주도 연수를 계획했다가 일정을 바꾼 것이다.
그런데 민주평통은 사업종료 후 30일 이내에 정산보고서를 제출해야 하는 사회단체 보조금 지급규정을 어겼다가 비난이 일자 뒤늦게 보고서를 작성했다.
이 과정에서 보조금 전용 의혹이 불거져 검찰과 경찰이 움직이자 민주평통은 보조금 일부를 반환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