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정부시의회 김재현 의원이 안병용 시장에게 “의정부경전철 관련 공약을 이행하지 못한 것에 대해 43만 시민들에게 사과하라”고 말했다.
김재현 의원은 12월6일 제229회 정례회 제3차 본회의에서 ‘의정부경전철 운영에 대한 현안사항’ 5분발언을 통해 이같이 촉구하고 “안 시장은 남은 기간 좀 더 현실적이고 실질적인 업무처리를 바란다”고 덧붙였다.
김 의원은 “경전철 운영권자와 자생단체에서 설치한 현수막들은 모두 불법이고, 이것을 알면서도 철거하지 않은 의정부시의 행정업무 또한 회피할 수 없다”며 즉각 철거를 요구했다.
이어 “의정부정거장, 중앙정거장, 송산정거장 등은 보행자 통행로를 최소 2m 이상 확보하지 않아 장애인 휠체어나 유모차 이동이 매우 어려운 실정”이라며 의정부경전철 교통영향분석 개선대책에 따른 미이행 사항을 따졌다.
김 의원은 또 “최근 감사원 감사결과 처분요구서에 나와 있는 것과 같이 융설·설비 설계 및 시공이 부적정하였음에도 의정부시는 이를 승인했다”며 안전대책 마련 및 시장의 사과를 촉구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