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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 명의 아내들
  2013-11-25 10:07:23 입력

▲ 하하 웃음행복센터 원장
   의정부제일간호학원 원장
   웃음치료 전문가(1급)
  <웃음에 희망을 걸다>,
  <웃음희망 행복나눔> 저자
인생에서 큰 성공을 거둔 남자가 있었다. 그는 네 명의 아내를 거느리고 살았다. 그러다 어느날 유한된 그의 삶이 종착역에 도달했다. 그는 자신이 가장 사랑하고 있다고 생각한 최근에 얻은 젊은 네 번째 부인을 불렀다. 그리고 그녀의 손을 붙잡고 이렇게 말했다.

“여보, 이제 내 목숨이 다하여 낼이나 모레를 넘기기 힘들 것 같소. 저 세상에서 당신이 없으면 외로워서 어떻게 살겠소. 나와 함께 저 세상으로 갑시다.” 젊고 빼어난 미모의 네 번째 부인이 대답했다. “말도 안 되는 소리 하지도 마세요. 난 여기 남아야 해요. 당신의 장례식장에서 당신을 위해 멋진 고별사를 해야 되요. 그 이상은 당신과 함께 할 수 없어요.”

그러면서 그녀는 방을 나가 버렸다. 그녀의 얼음장 같이 차가운 거절의 말은 그의 가슴에 비수처럼 꽂혔다. 그는 젊은 아내를 너무 사랑했다. 그가 가는 곳에 늘 그녀를 데리고 다니며 자랑스러워했고 그녀는 그의 옆에서 그를 챙겨 주었다. 그는 진심으로 그녀를 사랑했는데 그녀는 그의 사랑을 배신하고 차갑게 돌아서는 것에 매우 큰 충격을 받았다.

그러나 그에게는 아직도 세 명의 아내가 있었다. 그래서 그는 중년의 나이에 결혼한 세 번째 아내를 불렀다. 그는 이 세 번째 아내를 얻기 위해 피나는 정성을 기울였었다. 새벽부터 밤까지 잠을 제대로 못자며 구애를 해서 얻은 아내였고 그에게 즐거움을 가져다주는 그녀를 깊이 사랑했다. 그녀의 매력은 워낙 출중하여 많은 남자들이 그녀를 원했지만 그녀는 언제나 그에게만 충실했다. 그는 그녀에게서 믿음과 안정을 찾곤 하였다.

그는 세 번째 아내의 손을 잡으며 이렇게 말했다. “사랑하는 이여, 낼 모레면 나는 이 세상을 떠나야 할 것 같소. 죽어서 저 세상에 갔을 때 당신 없으면 너무 외로울 것 같소. 나와 함께 가주겠소?” 그녀가 대답했다. “절대 그럴 수가 없어요. 남들이 부러워할만큼 성대하고 훌륭한 장례식은 치러 주겠지만 장례식이 끝나면 나는 당신의 자녀들을 따라 갈 것이요.” 세 번째 부인의 차가운 말에 그는 충격을 받았다. 그녀의 배신에 그의 가슴은 무너져 내렸다.

그는 또 다시 두 번째 부인을 불렀다. 그는 어릴 때부터 자라면서 그녀를 알고 좋아해서 결혼했다. 그녀는 그다지 매력적이지는 않지만 언제나 문제에 봉착할 때마다 그의 곁에서 소중한 조언들을 해주었다. 그래서 그가 가장 신뢰할 수 있는 친구 같은 아내였다. 그는 두 번째 부인의 손을 잡으며 아내에게 이야기하였다.

“사랑하는 당신, 낼 모레까지 내가 살아 있기 힘들 것 같소. 저 세상에 가면 당신 없이 얼마나 외롭겠소. 나와 함께 가줄 수 있겠소?” 두 번째 부인이 미안해하며 대답했다. “죄송하군요. 난 당신과 함께 갈 수 없어요. 당신의 무덤까지 가서 울어주겠지만 그 이상은 갈 수 없답니다.” 남자는 실망했다.

세 명의 부인에게 배신당한 그는 조심스럽게 첫 번째 아내를 불렀다. 그녀는 그와 영원의 세월 동안 살아왔지만 그는 그녀의 존재를 무시하고 살아왔었다. 특히 유혹적인 세 번째 아내와 미모가 빼어난 네 번째 아내를 맞은 후에는 별로 거들떠보지 않았었다. 그러나 그녀는 그런 가운데서도 묵묵히 그를 위해 일했다. 그가 다른 부인에게 빠져 있을 때에도 질투 한 번 하지 않고 하인처럼 그를 위해 봉사했다.

볼품없이 기워진 옷을 입고 몸까지 여윈 첫 번째 아내가 들어오자 그는 너무 미안하고 그녀에게 부끄러운 자신을 발견했다. 그는 애원하는 목소리로 말했다. “여보, 낼 모레가 오기 전에 나는 내게 주어진 수명을 다 할 거요. 저 세상에 갔을 때 당신 없으면 외로워서 견딜 수 없을 것이요. 나와 함께 가주겠소?” 그녀는 담담한 목소리로 대답했다. “당연하죠. 함께 갈게요. 나는 생이 바뀌어도 언제나 당신과 함께 있을 거예요.”

이상의 예화에서 네 번째 아내는 ‘명성’이나 ‘인기’이고, 세 번째 아내는 ‘재산’이나 ‘성공’이고, 두 번째 아내는 ‘가족’이나 ‘친척’이고, 첫 번째 아내는 자신의 ‘영혼’이나 ‘존재’이다. 몇 번째 아내를 가장 사랑하고 온 정성을 쏟아 돌봐야 할까. 웃음은 내 영혼의 음악이고 존재 지향적인 사람으로 변화시켜 준다.

2013-11-25 10:14:44 수정 경기북부시민신문(hotnews24@para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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