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토부는 교외선을 방치하지 말고 즉시 개통하라!”, “각종 규제에 핍박 받던 경기북부 사람들도 인간답게 살아보자!”, “교외선 개통으로 피폐된 지역경제 되살리자!”
교외선 전철개통 추진 양주·의정부·고양시민협의회(최고대표 나휘남, 공동대표 장재훈 강세창 김인환)가 주최하고 장흥발전협의회가 주관한 ‘교외선 전철개통 촉구 범시민대회’가 11월17일 양주시 장흥면 송추역 앞에서 열렸다.
이날 촉구대회는 현삼식 양주시장, 정창범 양주시의회 의장, 이종호 이희창 송갑재 양주시의원, 홍범표 경기도의원, 강세창 의정부시의원, 박윤희 고양시의회 의장, 주민 등 5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난타공연을 시작으로 결의문 낭독, 걷기행사가 진행됐다.
경기북부의 동·서축을 연결하는 핵심노선인 교외선은 의정부 가능동(안골)과 고양을 경유하여 지하철 3호선 삼송역을 연결하는 전철화 사업으로 추진 중이며, 지난 5월 한국철도공사는 관광열차 운행계획을 밝힌 바 있다.
고양 능곡~대곡~대정~원릉~삼릉~벽제~양주 일영~장흥~송추~의정부를 잇는 길이 29.9㎞의 교외선은 1963년 개통 이후 적자가 누적돼 지난 2004년 4월1일 운행이 중단, 약 10년간 방치되어 지금은 철로가 녹슬고, 흉물로 변해가고 있다.
현삼식 시장은 격려사를 통해 “교외선은 경기북부를 동서로 연결하는 유일한 철도이자 향후 서해안 시대를 여는 중요한 철도”라며 “이러한 교외선 전철 재개통을 위해 시민 여러분들이 자발적으로 참여하여 매우 뜻 깊고 기쁘게 생각한다. 주민들의 염원을 담아 교외선 재개통에 앞장서겠다”고 말했다.
정창범 양주시의회 의장은 “장기간 운행이 중단된 교외선을 전철로 재개통해 지역경제 활성화와 낙후된 지역발전에 이바지하는 중대한 역할을 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다짐했다.
박윤희 고양시의회 의장은 “고양시의회도 교외선 전철개통 촉구를 고양시의회에서 결의하여 힘을 모의겠다”며 “고양, 의정부, 양주가 한마음 한뜻으로 함께 하자”고 말했다.
<교외선 전철개통 결의문>
오늘 교외선 전철개통을 위한 범시민대회에 참석한 우리 모두는 경기북부 동·서축을 연결하는 교통망을 확충하고, 양주시와 고양시, 의정부시 지역발전을 위해 2004년부터 10년간 통행이 중단된 교외선이 하루 빨리 전철로 개통되어야 함을 인식하고 한마음 한뜻으로 적극 행동할 것을 다음과 같이 결의한다.
하나, 우리는 하루 빨리 교외선 전철개통이 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한다. 둘, 우리는 교외선 전철개통을 위한 범시민 공감대 형성은 물론 필요한 모든 활동을 전개한다. 셋, 우리는 3개시 지역의 결집된 의지를 모아 교외선 전철개통의 필요성을 만천하에 적극 전파한다.
2013년 11월17일
교외선 전철개통 추진 양주·의정부·고양시민협의회 일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