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주시가 보건소 횡령사건을 자체 인지하고 조사를 벌여 담당자를 수사당국에 고발했다. 담당자는 파면조치될 것으로 보인다.
양주시에 따르면, A보건지소 회계담당자가 수개월 동안 국민건강보험공단으로부터 돌려 받은 의료비 3천여만원을 세외수입으로 입금하지 않고 개인적으로 사용한 사실을 발견했다.
양주시는 조사된 내용을 경기도 징계위원회에 통보했으며, 11월12일 양주경찰서에 고발했다. 양주시는 조만간 이 직원을 직위해제할 예정이다.
양주시 B보건진료소의 경우 전직 소장이 근무 당시 3천여만원의 공금을 횡령했다가 재판에서 징역 1년을, C보건진료소 현직 소장도 역시 수천만원을 횡령한 혐의로 징역 1년을 구형 받고 11월15일 선고를 기다리고 있다.
보건소장도 증거인멸교사 혐의로 벌금 200만원을 구형 받는 등 보건소 전체가 양주시의 ‘복마전’으로 떠오르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