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천군농업기술센터는 지난 22일 “센터에서 시범사업으로 운영 중인 최고급쌀생산단지, 농협GAP단지, 유창농산 칠보단지가 공동으로 총 1,280ha 797 농가가 7,400톤의 원료곡을 생산하여 우수농산물 품질인증(GAP)을 획득하는 쾌거를 이루었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연천 쌀이 품질과 안전성이 객관적으로 입증되어 소비자의 신뢰를 한층 더 업그레이드하고 농가 소득증대에 크게 기여할 수 있게 되었다.
우수농산물 인증제도란 생산단계에서 판매단계까지의 농산식품 안전관리체계를 구축하여 소비자에게 안전한 농산물을 공급하자는 취지로 지난 2006년부터 본격 시행되었으며, 농산물 안정성 확보를 통한 국내 소비자 신뢰제고 및 국제시장에서의 우리 농산물의 경쟁력 강화를 위해 국립농산물품질관리원이 깐깐한 심사기준을 적용하여 인증이 까다롭기로 유명하다.
연천군은 올해 우수농산물 인증(GAP)을 획득하기 위해 지난 1월부터 새해 농업인 실용화 교육 통하여 칠보, 대안, 맛드림쌀 품종별로 면적 50ha를 기준으로 가급적 집단화 단지를 선정하고, 협의회를 구성하여 RPC와 단지 간에 협약을 통해 GAP인증 및 생산 매뉴얼에 따른 재배를 실천하기 위해 필수교육 6회를 실시했다.
또한, 토양에 맞는 적정 시비량 준수를 여부 평가하기 위하여 80개의 샘플을 채취하여 토양 검정을 실시하였을 뿐만 아니라, 농업용수 수질검사 11개 샘플, 농작업 일지 기록 확인 및 농작업 현장심사ㆍ도복경감제시용ㆍ농약 안전사용기준에 의한 병해충 방제요령 지도 및 적기에 적량의 병해충 공동방제ㆍ중금속ㆍ농약잔류검사 40개 샘플을 채취하여 자체 평가 혹은 전문기관에 검사를 의뢰하는 등 인증을 위한 다각적인 평가를 거듭해왔다.
원료곡 수매심사는 농업기술센터, 농협RPC, 유창농산, 생산단지대표, 인증기관이 공동으로 참여하여 전 필지를 심사하고 메뉴얼을 실천하지 않은 벼는 과감히 수매하지 않는 등 최고의 쌀 품질을 확보를 위하여 하여 농산물 생산부터 수확 후 쌀 가공 판매에 이르기까지 까다로운 과정을 거쳐 인증된 농산물이 소비자의 손에 갈 때까지 품질을 유지할 수 있도록 안전장치를 마련하였다.
농업기술센터 변상수 작물환경팀장은 “이번에 GAP를 획득한 최고급 쌀은 대형 유통업체에서 요구하는 쌀 판매기준에 적합한 농산물을 생산할 체제를 갖춰 판로 확보에도 상당한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되고 있으며, 일 년 내내 햅쌀과 같은 맛을 내기 위해 저온저장시설에 보관되어 연천 남토북수쌀로 대형 유통매장, 하나로마트를 통해 선보이게 된다고”설명했다.
농업기술센터 관계자는 "관계기관, 생산단지가 합동하여 재배 면적을 늘려 좀 더 세밀하고 체계적인 우수농산물 재배관리가 이루어지도록 할 계획이며 연천 쌀의 명성을 되찾도록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