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천연탄은행(대표 백성국 목사)은 12일 오전 11시 전곡하나로 마트 광장에서 지역독거노인 및 취약계층을 대상으로 올해 무료연탄배달을 시작하는 ‘연천연탄은행 재개식’을 거행했다고 밝혔다.
이날 재개식에는 김규선 군수, 왕영관 군의회 의장, 김광철 도의원, 정찬우 군의회 부의장, 왕규식, 조순옥, 유상호 군의회 의원, 연영흠 연천경찰서장, 농협은행 연천군지부, 광일토건 대표, 지역주민과 자원봉사자 등 300여명이 참석해 축하공연, 감사패 증정, 사랑의 나눔 등의 행사가 진행됐다.
재개식 이후 기초생활수급자 및 차상위계층 130여명에게 현장에서 물품을 배분하였으며, 주요 참석자 40여명은 지역의 저소득 취약계층 가정을 직접 방문, 무료 연탄배달 참여와 함께 지속적인 후원을 약속했다.
연천연탄은행은 지난 2005년 12월 경기도 연천군 전곡읍 전곡리에 전국 15번째로 문을 열었으며, 이웃의 홀로 사는 독거노인의 딱한 처지를 해결하고자 방안을 찾던 것이 계기가 되어 겨울을 앞두고 난방비 걱정에 한숨을 쉬는 독거노인들과 어려운 가정에 걱정하지 않고 따뜻한 겨울을 날 수 있도록 하기 위하여 시작된 비영리단체이다.
연천연탄은행은 매년 전곡중앙교회 주관으로 겨울 난방비를 걱정하는 독거노인 및 취약계층에 대한 지원 및 봉사활동을 진행해 왔다. 지난해는 350여 가구에 가구당 200-500여장의 연탄을 배달했다.
백성국 연천연탄은행 대표는 “전반적인 경기침체가 지역사회 전반에 걸쳐 영향을 미치고 있다”며 “지속적으로 도움을 주던 일부 기부자들이 기업 및 사회 활동의 어려움으로 지원을 못 하게 되는 경우가 나타나고 있어 안타깝게 생각한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