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천군 보건의료원은 인플루엔자 유행시기에 맞추어 오는 10월7일부터 11월29일까지 사회복지시설 20개소를 시작으로 관내 보건지소(7개소) 및 보건의료원에서 약 7,740명을 대상으로 무료접종을 계획 중이라 밝혔다.
접종대상자는 연천군에 주소를 둔 만 63세 이상 어르신(1950년 이전 출생자), 기초생활수급자(8세 이상), 국가유공자, 장애인 1~3급(8세 이상)이며 신분, 거주지를 확인할 수 있는 증빙서류를 지참하고 접종일정에 맞추어 가까운 보건지소 또는 보건의료원을 방문하면 된다.
인플루엔자는 환자의 기침이나 콧물 등의 분비물을 통해 쉽게 감염되므로 예방을 위해 손 씻기 등 개인 위생수칙과 기침 에티켓(휴지, 옷깃 등으로 입을 가리고 기침)을 준수하여야 한다.
특히 노약자, 만성질환자가 인플루엔자에 감염될 경우 세균성폐렴, 울혈성 심부전증과 같은 합병증 발생의 위험이 높아지고, 심부전증, 당뇨 등 기존에 앓던 만성질환이 악화될 수 있으므로 대상자는 본격적인 인플루엔자 유행 이전에 예방접종을 받아야 한다.
지난해 또는 올해 초에 예방접종을 받았거나 인플루엔자에 감염돼 면역이 형성되었더라도 시간이 지나면 면역력이 감소해 인플루엔자 발생의 위험이 높아지므로 노약자와 만성질환자는 매년 예방접종이 필요하다.
군 관계자는 “독감 바이러스는 매년 유전자 변이를 일으키므로 독감 예방을 위해서는 매년 유행 예상 바이러스에 작용하는 백신을 새로 접종받아야 한다”며 “많은 주민이 예방접종을 받아 환절기 건강에 차질 없도록 접종 일정 홍보에 최선을 다 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접종 시에는 신분, 거주지를 확인할 수 있는 주민등록증, 여권, 운전면허증 등 증빙서류를 지참해야 접종할 수 있으며, 타 시․군 거주자는 접종을 받을 수 없다. 보건지소별 세부일정 및 문의사항은 연천군 보건의료원 예방접종실(☎ 031-839-4073)로 하면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