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천군에서는 올여름 사상 최악의 전력난이 우려되는 가운데 에너지절약 정책의 일환으로 8월부터 캐주얼 데이(Casual-Day)를 시행한다.
군은 “매주 월요일과 목요일을 캐주얼 데이로 정하고 민원부서와 특정업무 수행자를 제외한 직원 전체가 다림질이 필요없는 간편한 복장을 착용하도록 하였다”며 “이에 따라 지난 1일 김규선 연천군수 주재로 열린 확대간부회의에는 전 실과단원소 및 읍면장들이 솔선수범하여 캐주얼을 착용하고 회의에 참석했다.”고 말했다.
연천군은 현재 공공기관 적정온도를 28℃(일반 26℃)로 정하고, 조명 1/2 소등하는 등 다양한 절약대책을 추진 중에 있으며, 이번 케주얼데이 시행과 더불어 공무원의 유연하고 창의적인 사고 진작 도모를 위해 유연근무제를 확대하는 방안도 추진할 예정이다.
군 관계자는 “일과 가정의 양립이 가능한 가족중심문화를 반영하고, 획일화된 공무원의 근무형태를 개인·업무·기관별 특성에 맞게 다양화함으로써 공직생산성을 향상시키고 공무원의 사기를 높이는데 기여하겠다”며 “유연한 공직사회가 될 수 있는 제도 생산에 힘쓰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