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한탄강지키기운동본부(상임대표 이석우)는 7월25일부터 26일까지 1박 2일간 경기북부 청소년을 대상으로 ‘제3회 한탄강 청소년환경캠프’를 성황리에 개최했다.
연천, 포천, 동두천, 양주 지역에서 선발된 중학생 36명이 참가한 이번 캠프는 연천군청에서 김규선 연천군수의 격려사와 함께 발대식을 갖고 차탄천, 아미천, 한탄강 본류구간의 도보탐사를 무사히 마쳤다.
이들은 한탄강의 지류인 차탄천과 아미천을 걸으면서 하천과 생태환경을 이해하고 하천과 도로변 정화활동과 외래종으로 환경부지정 유해식물인 단풍잎돼지풀제거작업도 함께 실시했다. 또한 한탄강댐 건설현장을 방문해 댐 건설로 수몰되는 연천읍 고문리,부곡리 일대 재인폭포와 한탄강협곡에 펼쳐지는 주상절리를 둘러보기도 했다.
캠프에 참가한 김강혁(동두천중학교)군은 “이렇게 환상적인 재인폭포와 주상절리가 한탄강댐 건설로 수몰되는것이 너무 안타깝다”고 말했다.
다음날 오전 군남면 옥계리 로하스파크 공원에 조성된 인공습지에서 야생화, 수서곤충, 수생식물 및 파충류의 관찰과 내륙습지의 중요성을 인식하고 인공습지가 인간의 간섭이 중단되면서 오히려 자연습지로 복원되는 과정에 대한 사례를 교육하기도 했다.
한탄강지키기운동본부 이석우 상임대표는 “자라나는 청소년들에게 내 고장을 흐르는 하천을 이해하고, 자연환경의 소중함을 일깨우고, 이번 캠프에 참가한 청소년들을 지역 환경지킴이로 양성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