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정부경찰서와 의정부시가 안병용 시장의 판공비 사용내역을 둘러싸고 기싸움을 벌이고 있나?
의정부경찰은 지난해 의정부시의회 김재현 의원이 행정사무감사를 하면서 시장 판공비의 일부 사용내역이 불투명하다는 취지로 지적한 뒤 의문을 품고 내사를 벌였다.
이어 의정부시에 특정 지출분야 사용내역을 요구했으나 시가 이를 거부했다. 그러자 경찰은 의정부시 담당자에게 출석요구서를 보내, 6월28일 조사를 벌였다.
특정 분야 시장 판공비는 지역현안 해결을 위한 부서격려금으로 지난해 12월경 100만원이 지출됐다.
이 담당자는 “격려금을 수령하면서 수령인란에 서명을 했고, 행정적으로는 이것을 영수증으로 간주한다”며 “경찰 조사에서 업무추진비 집행기준 등을 최대한 성의껏 설명했다”고 말했다.
통상 단체장 판공비 격려금은 수령인이 수령하면서 회계처리가 종결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