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 공무원이 버스정류장에서는 여중생을, 버스에서는 여성 승객을 잇따라 강제 추행했다가 입건됐다.
6월17일 <뉴스1> 보도에 따르면, 경기도 환경국 A사무관(49)은 5월30일 저녁 11시경 의정부시 부대찌개거리 앞 버스정류장에서 버스를 기다리던 여중생 B(14)양을 성추행한 혐의를 받고 있다.
이날 A사무관은 술을 먹은 상태에서 B양을 강제 추행하고 달아난 뒤 버스를 타고 양주시로 이동하며 잠든 여성 승객까지 성추행했던 것으로 드러났다.
A사무관은 버스에서 여성 승객을 강제 추행하는 장면을 본 다른 승객들의 항의를 받았고, 버스기사가 문을 열어주지 않아 신고를 받고 출동한 양주경찰에 현행범으로 체포됐다.
의정부경찰서도 B양의 신고를 받고 수사에 착수, 양주경찰서에 입건된 A사무관의 신병을 넘겨받아 사건을 검찰에 송치했다.
A사무관은 목격자들의 진술이 이어지자 혐의를 시인한 것으로 알려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