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두천시의 사퇴 압력에 시달리던 홍현구 동두천시자원봉사센터장이 임기 1년을 남겨놓고 지난 5월23일 전격 사퇴한 가운데, 김정일 전 동두천시 주민생활실장이 후임 센터장 공개모집에 단독 신청했다.
오세창 동두천시장(자원봉사센터 이사장)의 ㅅ고등학교 후배인 김정일 전 실장은 그동안 후임 센터장이 될 것이라는 내정설이 나돌았다. 김 전 실장은 시청내 불미스런 소문이 나돌던 지난 2011년 8월5일 명예퇴직한 바 있다.
동두천시와 자원봉사센터에 따르면, 지난 5월24일 홈페이지에 ‘센터 이사장’ 명의로 공개모집 공고를 내고 6월7일까지 센터장을 모집했는데, 신청서는 김 전 실장 단독으로 접수한 것으로 나타났다.
그러나 동두천시는 단독 접수에 따른 재공고를 하지 않고, 일정에 따라 6월12일 면접을 보고, 17일 이사회를 연 뒤 18일 합격자를 발표할 예정이다.
자원봉사센터 관계자는 “모집공고에 복수 접수를 명시하지 않았기 때문에 현재로서는 재공고할 계획이 없다”며 “김 전 실장은 서류전형을 통과했다”고 말했다.
김 전 실장이 단독 접수하고 사실상 합격이 예상됨에 따라 그동안 무성하게 나돌던 온갖 소문이 현실화되는 분위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