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희망으로 가는 먼 길, 따뜻한 마음으로 함께 손잡고 사랑을 나누고 싶습니다.”
실업·저소득·생활수급권 가정의 자녀들을 위한 방과후 무료공부방 ‘사단법인 푸른학교 산하 의정부 두레교실(대표 정수윤)’이 7월13일 신곡1동에 새둥지를 틀었다. 그동안 가정집에서 활동하다 태권도장으로 쓰던 상가건물을 임대하고 개소식 겸 일일찻집을 가진 것.
1998년 생긴 사단법인 푸른학교는 ‘민족, 인간, 공동체’를 교육이념으로 삼고 있다. 생명과 사람을 귀하게 여길 줄 아는 아이, 나-사회-나라의 미래를 희망으로 바라보고 일구는 아이를 키우려는 소중한 뜻을 지니고 있다.
아이들은 학교를 마치고 두레교실(http://cafe.daum.net/ujbdure)에 모여서 공부하고 놀고 따뜻한 밥을 나누어 먹고 집으로 간다. 현재 초등학생 10명이 두레교실을 이용하고 있지만 25명까지 함께 할 예정이다.
학기중에는 월~금요일에 낮 12시30분부터 오후 6시까지 필수교과(말글생활, 수학, 사회역사, 숙제지도 등), 체육활동(택견), 예술활동(그리기, 종이접기, 만들기 등), 주제수업, 한자수업, NIE 신문활용수업, 동화책 읽기수업 등을 진행하며 각종 체험활동, 캠프도 연다.
정수윤 대표는 “마음껏 놀면서, 자유로운 바람과 햇빛 속에서 아이들은 스스로 자라난다”며 “학교에서 쌓아놓은 마음을 공부방에서 모두 풀어내게 수업을 이끌고 있다”고 말했다.
두레교실은 정기적인 후원이나 기타 다양한 물품을 후원해줄 수 있는 후원자를 기다리고 있으며, 급식도우미나 자원교사(자격조건 없음) 등을 찾고 있다.
문의 841-4713, 011-348-8252
후원계좌 농협 201019-51-146810, 국민 267301-04-051767, 예금주 정수윤(두레교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