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주시 광적농협(조합장 채기호)이 4월22일 광적면 석우리에 조성된 대규모 육묘장에서 육묘사업을 실시했다.
석우리 555번지 등 4필지 7천691㎡(2천327평)에 설치된 총 10개동의 대규모 비닐하우스에서 광적농협은 4월22일과 25일, 29일 사흘에 걸쳐 2만5천여개의 못자리판을 입판할 예정이다.
광적농협은 그동안 토지를 임대해왔으나 올해에는 5억3천400여만원에 땅을 매입하고, 비닐하우스 설치비 등을 포함하여 총 7억700만원을 들여 육묘사업을 준비했다.
지난 2003년부터 올해까지 11년 동안 진행된 광적농협의 육묘사업 실적을 보면 연평균 2만6천여 못자리판, 총 28만6천여 못자리판을 제공하고 있다. 한 해당 못자리판 2만6천여개는 26만평의 논에 모를 식재할 수 있는 분량이다. 그동안 공급농가는 1천980세대에 이른다.
광적농협은 비닐하우스에 자란 모를 3천평 이하 소농과 부녀자농, 고령농에게 시중가의 70%보다 저렴한 1상자당 2천원씩 원가 이하로 제공할 예정이다. 육묘는 오는 5월18일부터 출하된다.
채기호 조합장은 “육묘사업이 종료되면 육묘장은 내부 협동조직 공동소득 사업용으로 제공될 예정”이라며 “조합원들이 풍작을 이뤘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이날 못자리판 설치사업에는 조합원과 채 조합장 및 광적농협 임직원 등이 참여했으며, 양주시에서 현삼식 시장과 윤석배 광적면장, 농업기술센터 관계자 등이 방문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