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월20일 제33회 장애인의 날을 앞두고 의정부시 장애인컬링팀 ‘롤링스톤’이 2014년 소치 동계 패럴림픽 참가를 확정짓는 낭보를 전했다.
4월14~17일 의정부 실내빙상장에서 열린 ‘2013 전국휠체어컬링선수권대회’에서 롤링스톤은 17일 창원팀에게 4-6으로 패해 준우승을 차지했지만, 국가대표 선발전 점수 8점을 추가한 종합점수 21점을 획득, 컬링 강호 강원도를 1점차로 따돌리고 소치올림픽 참가를 확정지었다.
지난 2006년 의정부시 장애인종합복지관 휠체어컬링팀으로 출범한 롤링스톤(감독 신경용, 코치 전영호, 선수 김종판·김명진·서순석·윤희경)은 제9회와 10회 전국장애인동계체육대회에서 2연패를 달성한데 이어 소치올림픽 국가대표 선발전 마지막 포인트대회에서 극적인 뒤집기를 연출, 경기도 휠체어컬링 선수단으로는 처음으로 올림픽에 출전하게 됐다.
이날 롤링스톤 신경용 감독은 “믿고 따라와 준 선수들에게 감사하다”고 말했다.
의정부시장애인체육회 권재형 사무국장은 “신뢰를 바탕으로 한 선수들의 화합과 단결의 결과”라며 “어려운 여건 속에서도 항상 긍정의 힘으로 장애인들의 꿈과 희망이 된 선수들이 자랑스럽다”고 말했다.
한편, 대회 마지막 날 강원도 장애인컬링팀 연세드림은 2위인 창원팀에게 3-7로 져 결승 진출이 좌절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