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도시인 경기도 안산에는 20만여 세대가 거주할 정도로 아파트가 매우 많아 아파트 화재가 자주 발생합니다. 동료 직원이 아파트 화재현장에 무리하게 진입하였다가 개인로프 덕에 목숨을 구한 경험담입니다.
당시 최 소방교는 ‘불나비’란 별명을 가질 정도로 무리하게 화재현장을 진입하기로 유명했는데 당일도 15층 아파트의 14층에서 화재가 발생하여 현장출동한 최 소방교는 화점에 주수할 목적으로 아파트 복도의 옥내소화전을 전개하여 단신으로 옥내에 진입하였습니다.
그렇지만 옥내소화전의 물이 중지되면서 고립되자 베란다 쪽으로 피신하였고, 급격히 연소확대되어 베란다까지 화염이 분출하자 열기를 못 견디고 14층 베란다에서 뛰어내릴 결심을 하고 베란다 난간으로 올라가던 중 벨트에 매달고 다니던 개인로프가 만져져서 그것을 전개하여 베란다에 걸치고(묶을 시간이 없어 2줄이 접힌 상태로 베란다 난간에 걸침) 아래층 베란다의 유리를 깨고 들어가 목숨을 구하였답니다.
순직자가 한명 더 발생할뻔한 아찔한 순간이었습니다.
■교훈(유의사항)
1. 현장출동시 개인 안전장구는 꼭 휴대하여야 합니다.
2. 무리한 옥내진입과 1인 단독행동은 절대 금지하여야겠습니다.
소방활동 위험경험 사례집
의정부소방서-문예샘터 업무협약
(외상후 스트레스 예방 및 문예진흥을 위한 업무협약)