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토지주택공사(LH공사)가 양주 회천지구내 지장물을 철거하기 위해 세운 울타리 때문에 교통사고가 발생하고 있다.
LH공사는 2011년 3m 높이의 철제 울타리를 사업지구에 둘러 세웠는데, 이 울타리가 시야를 가려 차량 주행을 방해하고 있기 때문이다. 울타리 안에서의 안전사고도 우려된다.
실제로 폭설이 잦던 올 1월, 양주시 고암동 예비군훈련장 앞에서는 차량 접촉사고가 일어났다. 이곳에는 그 흔한 반사경도 하나 설치되어 있지 않다.
한 시민은 “울타리가 너무 높아 답답하다”며 “특히 양주시 경관을 망쳐 놓는 울타리 안에서 무슨 일이 일어나도 알지 못하겠다”고 말했다.
이에 대해 LH공사 양주사업단 관계자는 “주변 상황을 검토해 조치하겠다”며 “울타리 안은 경비용역이 24시간 순찰하고 있기 때문에 안전하다”고 주장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