詩
의정부, 21세기 대한민국, 그 찬란한 중심이어
보라,
여기 21세기 지구촌을 선도할
팍스 코리아나 이끌어 갈
의정부,
평화통일의 찬란한 이름이여
오십 년 전
일제와 육이오를 지나면서
어느 나라에서 한국의 미래가 있다고 생각했는가.
그러나 참말 보라,
오백 년 전 이 땅의 중심이었던 의정부
둔야로 그 소박한 이름에서
양주의 작은 고을 이름에서
누가 생각했는가.
경기도의 중심으로
평화통일의 중심으로
21세기 대한민국의 중심으로
우뚝하게 설 이름이 될 것이라고
아아,
장엄하여라.
정치, 사회, 경제, 문화, 교육
지역을 사랑하는 마음 하나로
의정부 시민들이 흘린 아름다운 땀이어
그 땀은 흘러
곡릉천에서 부용천으로 중랑천을 지나
씩씩한 물줄기는 한강을 지나 황해로 이르러
우리나라 큰 바다를 만들었고
의정부 시민들의 힘이 모여져
사패를 이루고 도봉을 이루고
대한민국의 하늘을 받드는
참으로 웅장한 힘이 되었어라.
경기북부 문화의 중심 지역이 되어
21세기 진정한 선진국은 문화 선진국임을 보이고
다문화 시대를 이끄는 그 고운 손길들로
전 세계 온 가족을 품어
아아,
우뚝하여라, 우뚝하여라.
대한민국이어 믿으라. 안심하여라.
오십 년 아니 그 오백 년 전
이 땅의 중심이었던
의정부, 그 이름 기억하라.
시민들이어.
장하여라. 그 넉넉한 이름
장하여라. 그 빛나는 이름
오늘 오십 년 축제의 자리
신명의 춤사위로 격려하리라.
흥겨운 노래로 격려하리라.
아아,
영원하라, 영원하라.
오십 년 영광의 날
새로운 오십 년 시작할 첫날이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