詩
투명한 세상살이
하얀 눈위에 구석 구석 등불 밝힌다
저울 들고 수평을 온통 흰 눈위에 걸어본다
양심은 투명한데 깊이 자리 잡아 보이지 않는다
세상살이 살기 위하여 따로 국밥 식당 숨겨둔 15년 인생살이
신종 이름 모를 족보 일본 철새 현지처
야마모○○○에서 가와우○○○
예명 매춘녀 정○○, 양아치 윤○○ 목구멍 풀칠하기
숟가락, 젓가락 얹어 놓고 짹짹 배회한다
새 창자 먹은 것만큼 배설할 곳 찾는 비행이다
또 다른 전염병 옮길까봐
사냥꾼이 총을 겨냥하다 포기한다
죽어야 똥질이나 하고 가볍게 날개짓 할 것
그냥 접어야 한다
또 접고 또 반으로 접어야 한다
투명한 세상살이 세상법이 따로 있는 한
속세 떠난들 이 세상을 떠난들
암 덩어리 세포줄기 존재, 전설로 남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