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주시는 1월21일 백석읍을 시작으로 1월30일까지 11개 읍면동을 순회하며 ‘2013년 시민과의 대화’를 진행하고 있다.(1월21일 백석읍, 22일 광적면, 24일 장흥면·양주1동, 25일 양주2동·회천4동, 28일 회천2동, 29일 회천3동·회천1동, 30일 은현면·남면)
시민과의 대화는 양주시의 시정운영 방향을 설명하고 시민들의 시정운영에 대한 의견을 수렴하기 위해 매년 개최하던 행사로, 양주시는 시민들이 제안한 내용을 검토하여 시정에 반영할 계획이다.
올해 시정운영 방향을 ‘끊임없는 도전, 힘찬 전진!’으로 내세운 양주시는 매력적인 자족도시를 만드는 일에 최선을 다할 것을 강조하고 있다.
1월21일 시민과의 대화에서 백석읍 지역발전협의회는 ▲대모산성의 국가사적지 지정과 복원 ▲기산리 아시아 휴양림에 중국, 일본 추가와 한옥마을 설치 ▲전철 3호선 양주 연장을 주문했다
이장협의회에서는 오산체육공원, 국지도 39호선 등 많은 사업을 빠른 시일 내에 마무리하고, 도시계획 때 주민 재산권 행사가 이루어질 수 있도록 해달라고 건의했다.
백석중학교 김춘기 교장은 현삼식 시장이 지향해온 교육도시 표방에 감사를 전하고, 전 시민 책읽기 운동에서 이제는 시(詩)가 있는 도시를 만들어줄 것을 당부했다.
현 시장은 “양주산성 국가지정문화재 지정과 대중교통망 확충을 위해 노력하고 양주역세권개발, 국지도 39호선, 백석신도시 개발 등이 조기에 이루어질 수 있도록 하겠다”면서 “모든 사람이 꿈꾸는, 얼굴에는 미소가 넘쳐나는 매력적인 자족도시 양주를 함께 만들어 나가자”고 말했다.
1월22일 열린 광적면 시민과의 대화에서는 모두 21건의 건의사항이 접수됐다.
광적면 주민자치위원회 안동준 위원장은 “의정부에서 광적을 경유하는 2개 버스노선 배차간격이 오래 걸려 승차시 만원사례가 많으니 배차간격을 줄이고, 32번 버스 폐지로 인한 외지인들의 불편함을 해소해달라”고 건의했다.
이에 현삼식 시장은 “35번과 32-1번은 증차를 추진하고 있으나, 파주시측과 협의가 어려워 대체방안으로 운수회사와의 협의를 통한 133번 증차 방안을 추진하겠다”고 답했다.
광적면 자유총연맹지도위원회 이한우 위원장은 “가납~연곡 도로공사 1구간에 이어 나머지 구간도 조속히 마무리해달라”고 말했다. 현 시장은 “국지도 39호선 단촌삼거리~조양중학교구간에 연결되는 접속부와 연계된 문제로 종합적인 검토가 필요하다”고 말하는 등 나머지 건의사항도 명쾌하게 답변해 참석한 시민들로부터 큰 박수를 받았다.
한편, 2012년 시민참여 꽃심기와 단풍잎 돼지풀 제거 시책평가에서 각각 최우수상을 수상한 광적면 윤석배 면장은 이날 면민들에게 감사를 표하고 “올해에도 시민참여 꽃심기와 돼지풀 제거사업에 적극 참여해줄 것”을 당부하는 11분짜리 자체 제작 동영상을 방영했다.
광적면은 지난해 12월4일 양주시로부터 2012년 시민참여 꽃심기 사업 최우수상으로 500만원의 상사업비를, 단풍잎 돼지풀 제거 최우수상으로 300만원의 포상금을 받았으며 이중 200만원을 지역인재양성을 위한 희망장학재단에 기부하여 ‘기부도 최우수’라는 칭송이 자자하다.
광적면은 지난해 4월 양묘장 2개소에 해바라기, 코스모스, 금계국 등 꽃씨 파종을 시작으로 이장단을 비롯한 30여개 기관·사회단체가 참여해 가납사거리 화단에 튜울립 4만본을 심었고, 각 도로변과 쌈지공원에 꽃양귀비, 메리골드, 베고니아, 목화 등 5만본 이상의 꽃모종을 식재했다.
또한 500여개 화분에 봄에는 메리골드와 베고니아를, 가을에는 국화꽃을 식재해 가납사거리와 능안교차로, 도로변에 배치하는 등 ‘쾌적하고 살고 싶은 광적면 만들기’에 많은 면민이 참여했다. 7개소 소공원 등의 잡초제거는 물론 나무 전지 등 쉼터를 조성, 시책평가에 크게 반영되기도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