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성호 국회의원(양주·동두천)이 1월24일 서울 명동 은행회관에 있는 박재완 기획재정부장관 집무실을 방문, ‘도봉산~옥정 복선전철사업’ 예비타당성조사를 조속히 실시해달라고 요구했다.
정성호 의원은 “정부가 2기 신도시인 옥정·회천지구(346만평, 16만5천명 규모)를 추진해왔지만 교통망은 3번 국도 대체우회도로가 유일하다”며 “교통정체 해소와 성공적인 택지개발, 무엇보다 소외지역의 균형발전과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해 7호선 연장이 절실하다”고 강조했다.
정 의원은 “양주시와 의정부시가 지난 2010년과 2011년 2회에 걸쳐 예타를 추진했으나 경제성이 부족하다며 제외시켰다”며 “이번에는 경기도와 협의하여 역사규모 축소 등 건설비와 운영비를 감축한 만큼 상반기 중 예타가 실시될 수 있도록 애써 달라”고 했다.
박재완 장관은 “예비타당성조사 운용지침에 따라, 기존 예타 결과 반영 등을 통해 전면적으로 사업을 재기획한 경우에 해당돼 재요구가 가능할 것으로 생각된다”며 적극 협력 의사를 밝혔다고 정 의원은 밝혔다.
정 의원은 또 “접경지역인 경기북부지역은 한국전쟁 이후 60여년간 각종 규제로 개발이 지체되었고, 특히 대중교통 인프라가 부족해 주민불편이 심각하다”며 3번 국도 대체우회도로 동두천 구간 보상비 등 기획재정부의 각별한 관심과 협조를 당부했다.
‘도봉산~옥정 복선전철사업’은 의정부 민락지구와 양주 고읍지구를 거치는 연장 15㎞ 노선으로, 지난해 12월 국토해양부 투자심사위원회를 통과하여 현재 기획재정부 타당성심사과에 제출된 상태이며, 3월경 재정사업평가 자문회의에 앞서 KDI가 사전 검토 중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