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삼식 양주시장 취임 이후 신임을 받으며 계속해서 기업지원·유치업무만 보던 직원이 구속되면서 이 사건이 어디까지 확대될지 주목된다.
의정부법원은 1월24일 영장실질심사를 벌여 경찰이 신청한 양주시 공무원(6급 주사) A씨(48)의 구속영장을 받아들였다.
A씨는 관내 업체로부터 수천여만원의 뇌물을 수수한 혐의를 받고 있다. A씨에게 돈을 줬다는 B씨(46)는 부동산 투자명목으로 피해자들의 투자금 수억원을 챙긴 혐의(사기)로 앞서 구속됐다.
경기지방경찰청 제2청 광역수사대는 1월22일 체포영장을 발부 받아 양주시청에서 A씨를 체포해 수사를 벌였다.
이와 관련 양주시는 A씨가 붙잡혀 간 다음 날인 1월23일 현삼식 시장 초대 비서실장을 A씨 후임자로 긴급 인사발령하는 등 발빠르게 움직여 관심을 끌었다.
한편, 경찰은 지난 2010년 12월에도 A씨가 은현면 공장 인허가와 관련해 금품을 받았다고 보고 수사를 벌였으나 혐의를 잡지 못했다. A씨는 현재 양주시 은현면 등지의 땅을 투자한 상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