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요뉴스 
2025.11.21 (금)
 
Home > 사회/교육 > 사건24
 
성추행공무원 구명 탄원서 허위작성
백석 직원 대필서명 뒤 도 인사위 제출
  2007-07-04 13:44:00 입력

도 인사위는 절차 어긴 것 알고도 묵인


임신 9개월째인 만삭의 여직원을 차량에서 성추행한 혐의로 경기도로부터 정직 1월 처분을 받은 양주시 전 백석읍장 황모씨 사건과 관련, 백석읍 직원들이 선처를 호소한 탄원서를 황씨가 도 인사위원회에 임의대로 제출한 것으로 밝혀졌다.

특히 이 황씨 구명용 탄원서에는 본인 의사와는 상관없이 일부 직원들의 서명이 허위로 작성된 것으로 드러나 큰 파장이 예상된다.

7월4일 경기도와 양주시 백석읍, 황씨에 따르면 백석읍 직원 17명중 14명이 경기도 인사위원회가 열린 6월12일 이전 구명용 탄원서에 서명한 뒤 이를 황씨에게 전달했고, 황씨는 이 탄원서를 양주시청을 경유하지 않은 채 12일 도 인사위원회에 직접 제출했다.

그러나 이 가운데 3명이 탄원서에 서명하지 않은 것으로 확인돼 허위공문서 작성 논란까지 불거질 전망이다.

14명중 A씨는 “당시 백석읍에 있지 않았다”, B씨는 “서명이 옳은 것인지 그른 것인지 판단할 수 없지만 나는 직접 서명하지 않았다”, C씨는 “탄원서 내용도 모르겠으며 서명은 안했다”고 밝혔다.

이에 대해 탄원서 초안을 작성했다는 D씨는 “황 전 읍장이 죄가 있다 없다를 주장한 것이 아니라 사안에 비춰 파면이나 해임까지 가는 것은 너무 심하다는 생각이 들어 직원들과 상의해서 선처를 바라는 탄원서를 만들었다”면서 “같이 근무한 분에 대한 인정 때문에 직원들이 순수하게 자율적으로 서명했다”고 말했다.

그러나 D씨는 “12명이 서명한 탄원서를 황씨에게 전달한 것은 맞지만 2명이 늘어난 이유는 정말 모르겠다”며 “탄원서 초안 원본은 현재 없다”고 해명했다.

이와 관련 E씨와 F씨 등은 “남들이 서명하니까 그냥 했다”, G씨와 H씨 등은 “탄원서 초안을 누가 작성했는지 모르겠다”고 밝혔다.

황씨는 “직원들이 탄원서를 써줄 의향이 있다기에 부탁했다”며 “2명이 직접 서명은 안했지만 서명해줄 의사는 분명히 있었다. 그러나 내가 직접 대필하지 않았고 탄원서 초안도 만들지 않았다”고 주장했다.

경기도 인사위원회 관계자는 “탄원서는 원래 양주시청을 경유하는게 맞고, 이 사실을 알았지만 당일 황씨가 직접 제출해 (불가피하게) 인사위원들에게 나눠줬다”며 “탄원서는 일종의 공문서로 인사위원들이 징계여부를 판단할 때 참작사유가 되는 것인데, 절차를 어기고 대필서명까지 했다면 징계 재심사유가 된다”고 해명했다.

민주노동당 양주시위원회측은 “대필서명은 있을 수 없는 일로 주동자는 책임을 면키 어려울 것”이라고 지적했다.  
 

 

2007-07-04 13:44:00 수정 유종규 기자(freedomy@empal.com)
유종규 기자 님의 다른기사 보기
TOP
 
나도 한마디 (욕설, 비방 글은 경고 없이 바로 삭제됩니다.) 전체보기 |4
이름 제목 조회 추천 작성일
시민대표 내마음대로다 999 54/37 07-06 11:53
세심 형법기본서 한번 읽어봐라. 1237 44/34 07-05 23:25
두심 허위보도가 아냐 1130 49/35 07-05 13:51
한심 허위보도는 말아야지 1132 43/33 07-04 23:18

한마디쓰기 이름 패스워드  
평 가









제 목
내 용
0 / 300byte
(한글150자)
 
 
 
 
 
 
감동양주골 쌀 CF
 
민복진 미술관 개관
 
2024 양주시 도시브랜드 홍보영상
 새마을문고 양주시지부, 덕현중
 양주시 노동안전지킴이, 양주시
 경기북부노동인권센터, 양주시
 (사)한국장애인부모회 동두천시
 동두천시, 시민이 뽑는 ‘2025년
 고산동, ‘셰어라이프 봄’ 취약
 송산2동의 따뜻한 만남, 해피브
 송산3동, 개업 축하화분 ‘반려
 양주시, ‘2025 양주시·경기도
 낙엽철 현장 근로자 격려…김동
 김동연 “양주·남양주서 공공의
 의정부시, 법무부-법원행정처-경
 새해부터 생활폐기물 직매립 금
 경기도의회 임상오 위원장, “법
 동두천시, 애향 장학기금운용 심
 경기도의회 김민호 의원, 지역
 양주시, 2025년 제4회 지역응급
 정희태 예산특별위원장, 주요 사
 동두천시 기관장모임 ‘소요회’
 양주시, 시민 대상 안전문화 캠
 양주시의회 의원연구단체, 최종
 양주시민모임, 강수현 시장 초청
 이재강 국회의원, ‘경기북부 사
 의정부시 맑은물사업소, 동절기
 의정부시육아종합지원센터, 양육
 의정부시, 2025년 계약심사 이행
 의정부시, 환경자원센터 선호시
 의정부시, ‘부용파크골프장’
 사법권 박탈과 조선 망국
 캥거루족
 
김동근 시장-김지호 의원, ‘회룡문화제VS경품문화제’ 충돌
 
동두천FC U-12팀, 전국 축구대회 ‘제패’
 
이제는 지역경제다
 
조세일 의원 “의정부 종량제봉투, 경기도에서 제일 비싸” 폭로
 
회천농협, 취약계층 김치 전달…지역사회 환원
 
김현수 의원 “양주시, 아동범죄 적극 대응해야”
 
캥거루족
 
임금체불 처벌 강화된 근로기준법
 
119 구급차 이용에 대한 우리의 인식
 
의무와 책임
 
남면농협, ‘사랑의 김장’ 나눔행사 가져
 
 
 
 
 
 
 
 
 
 
 
 
 
 
 
 
 
신문등록번호 : 경기.,아51959 | 등록연월일 : 2018년 9월13일
주소 : (11676) 경기도 의정부시 신촌로17번길 29-23(가능동) 문의전화 : 031-871-2581
팩스 : 031-838-2580 | 발행·편집인 : 유종규│청소년보호책임자 : 송수연 | 관리자메일 : hotnews24@paran.com
Copyright(C) 경기북부시민신문 All rights reserved. Contact webmaster for more information