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문수 경기도지사는 1월11일 신광식(의정부1), 김경호(의정부2), 김영민(의정부3), 김원기(의정부4) 경기도의원과 집무실에서 만나 “의정부시 고산지구 보상문제가 최우선적으로 처리될 수 있도록 한국토지주택공사(LH)와 협의하겠다”고 밝혔다.
김정렬 도시주택실장 등 관계공무원이 배석한 가운데 이루어진 면담에서 김경호 도의원은 “LH의 보상지연으로 고산지구 주민들은 가정파탄은 물론, 어쩌면 극단적인 선택을 할 수밖에 없는 기로에 처해있다”며 조속한 대책을 요구했다. 의원들은 “작은 집이 아파할 때 큰 집에서 함께 힘이 되어주는 것이 진정한 식구”라며 경기도가 적극 나서줄 것을 주문했다.
이에 대해 김문수 도지사는 “LH가 경기도내 26개 지구에서 사업을 추진하고 있고, 의정부 고산지구 이외 다른 지구도 마찬가지 상황이지만 보상지연 장기화에 따른 고산지구 주민들의 애로사항을 충분히 들은 만큼 경기도가 적극적으로 나서 주민불편이 최소화될 수 있도록 하겠다”고 거듭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