업무상횡령 및 증거인멸교사 등 혐의로 기소된 양주보건소 사건이 장기화되고 있다.
양주경찰서는 지난 2011년 11월21일 보건소장과 전·현직 진료소장 2명을 불구속 입건했는데, 2012년 6월15일 첫 재판이 열린 뒤 현재까지 사건이 종결되지 못하고 있다.
재판기록을 보면, 2012년 6월15일 첫 재판 때 기일변경을 하여 7월13일과 8월24일 심리가 진행됐으며 10월12일 다시 기일을 변경하여 2013년 1월4일 재판이 열렸다.
이날 재판에서는 증인 4명이 출석한 가운데 변호인측과 검찰측의 공방이 오갔으며, 오는 3월8일 다시 재판이 열린다. 그동안 재판에서는 이들의 통신기록과 금융거래정보 등이 제출됐다.
1심 재판이 끝나더라도 항소심과 대법원까지 가게 되면 양주보건소 사건 종결은 최소 2년이 더 걸릴 것으로 예상된다.
양주경찰서는 2011년 7월21일 연곡, 봉암, 매곡, 고주내 보건진료소를 압수수색하여 진료비와 운영비 등 회계장부를 분석, 이들을 입건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