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정부시가 고산지구 조기보상을 압박하기 위해 1월2일 안병용 시장을 비롯해 부시장, 국·소장 등 간부공무원, 직원 등 100여명이 참여한 가운데 성남에 있는 LH공사 본사 앞에서 원정시무식을 개최했다.
안병용 시장은 1월1일 계사년 첫날 직접 LH공사 본사 앞에서 가진 1인 시위에 이어 두 번째 출근투쟁을 시도했다. 그러나 LH공사 직원들이 안 시장의 출입을 몸으로 막고 나섰다.
안 시장은 “고산지구 사업지연에 따른 주민들의 고통이 가중되는 현실에서 더는 참을 수 없다”며 1월10일까지 출근투쟁을 계속할 것임을 밝혔다.
이어 “LH공사가 1월10일까지 2013년내 보상착수를 문서화하지 않을 경우 그간의 정신·경제·행정적 손해에 대한 민사소송도 불사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