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문원 시장에 의한 원용목 의정부예술의전당 사무처장 임명은 원천무효다.’

의정부시의회 이종화 기획·복지위원장은 6월28일 기자들과 만나 “인사위원장인 이진배 예술의전당 사장이 원용목씨를 사무처장으로 내정한 뒤 6월11일 형식적으로 인사위원회를 열어 결정한 정황이 있다면 이는 원천무효”라며 “원용목씨를 직위해제시키고 원점에서 출발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종화 위원장은 의정부시가 김 시장 최측근 원용목씨를 낙하산 기습 임명한 것에 대해 “원용목씨를 사무처장으로 만들려면 허수아비 2~3명을 더 세워 검토하는 형식이라도 갖췄어야지 원씨 1인을 단독 추천해 임명한 것은 투명행정에 위배된다”며 “의회에서 조사권을 발동하여 원씨 임명과정의 문제점을 낱낱이 밝히겠다”고 말했다.

의정부시의회는 7월10일 시작되는 제164회 정례회 때 예술의전당 인사전횡, 의정부시 용역발주 및 활용현황 등을 조사할 전방위 위원회를 구성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