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천군은 지난 24일 다문화가족의 결혼이민자와 시어머니 10쌍을 모시고 크리스마스 케이크 만들기 체험했다.
26일 군에 따르면, 시어머니와 크리스마스 케이크 만들기 체험자는 다문화가족을 대상으로 12월4일부터 21일까지 참가신청을 받아 청산면 초성리에 소재하는 해피트리(주)에서 실시했다고 밝혔다.
이번 체험을 통해 결혼이민자가 시어머니와 즐거운 시간을 함께 가지면서 서로를 좀 더 이해하고 알아갈 수 있는 기회가 되었다.
체험에 참가한 응웬티흐엉(베트남)씨는 “시엄마와 함께 케이크 만들어서 좋아요.”라고 말했다. 또한 시어머니인 황진순씨도 “기분이 좋다.”고 짧게 소감을 말하며 웃으셨다.
연천군청 관계자는 “문화적 차이로 인해 발생할 수 있는 고부갈등을 조금이나마 줄일 수 있는 기회가 되었으면 좋겠다. 한국 사회에 빨리 적응할 수 있도록 결혼이민자가 바깥세상과 소통할 수 있게 다문화가족의 남편과 시어머니께서 많은 배려와 관심을 부탁드린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