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남중학교(교장 주면식)는 12월18일 학생 다도 예절교실을 운영하였다. 입학전형을 마친 고입 수험생과 기말고사 이후 수업 공백 기간을 활용하여 연천군 군남면 북삼리에 소재한 한얼다도예절원에서 전교 학생(73명)과 교사(12명)를 대상으로 ‘공경하는 마음으로 인성을 가꿔요!’라는 주제로 전문강사의 강의와 현대사회에 맞는 한복예절과 다도예절 연수를 실시하였다.
군남중학교에서는 매년 전교생을 대상으로 3회에 걸쳐 예절교육을 실시하고 있으나 이번 예절교육은 기말고사 후 탈선에 쉽게 빠지기 쉬운 이 시기에 실력과 인성을 겸비한 학생으로 육성하고 평소 내 자녀를 예절바른 아이로 키우기 위해서는 학생들에게 예절교육이 필요성하다는 것을 절감한 학부모들의 요청에 의해 실시하게 되었다.
개강식에 참석한 주면식 교장은 지역사회 우수한 인적, 물적 자원을 활용할 수 있어 보다 내실 있는 학생 예절교육이 이루어지리라 기대하며 이 연수가 예절바른 자녀 교육으로 이어지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당부하였다.
개강식을 마치고 73여명의 학생들은 교육관 예절실에서 최정숙 강사로부터 청소년기의 실력도 중요하지만 인성과 부모님에 대한 예절교육이 왜 더 필요하고 중요한가에 대한 강의를 듣고 한복 입는 순서를 익혔으며, 상대방에 대한 극진함과 공경하는 마음을 나타내는 절의 의미와 배려법, 큰절하기, 평절하기, 반절하기 등 예를 갖춤으로써 인품의 완성과 기본적인 예절을 배웠다. 이어서 다도를 익히면서 다도의 모든 과정에서 몸과 마음을 수련하며, 여러 절차에 걸쳐 정성껏 차를 따라 여유로운 마음과 공손한 몸가짐으로 남을 대접하는 다도 예절을 몸소 체험하였다.
예절교육에 참여했던 조○○의 학생은 “한복을 바르게 입는 법, 절하는 예법, 다도예절을 배우고 나니 몸가짐을 바르게 하게 되고 우리 전통예절에 대한 자부심을 갖게 되었다. 가정에서도 지금까지는 어린아이처럼 응석만 부렸었는데 이제부터는 부모님께 올바른 예절로 공경해야겠다.” 라고 소감을 말하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