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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하하 웃음행복센터 원장 의정부제일간호학원 원장 웃음치료 전문가(1급) <웃음에 희망을 걸다>, <웃음희망 행복나눔> 저자 |
이제는 판매나 서비스를 하는 사람들이 미소를 도구로 사용하는 것은 지극히 당연한 일이 되었다. 구직자들도 면접시 잠재적 고용주들에게 자신의 좋은 이미지를 심어주기 위해 미소를 지어야 한다.
리듬체조 선수나 피겨스케이팅 선수들도 심판에게 높은 점수를 얻기 위해 매혹적인 미소를 끝까지 유지해야 한다. 골프선수들도 더 많이 웃으며 갤러리에게 사인을 해주도록 요구받는다.
실제로 눈에 보이지 않는 114안내원이나 텔레마케터들도 자신의 책상 앞에 전화통화를 하면서 웃으라는 문구가 새겨진 웃는 모습의 사진을 놓거나 또는 거울을 놓고 응대한다. 보이지는 않지만 웃으면서 전화 응대를 할 경우 훨씬 더 전화목소리가 활기차고 유쾌하게 들린다는 연구결과다.
고속도로 톨게이트 요금 징수원들도 웃으며 손님을 응대하면 훨씬 더 피로도도 덜하고 고속도로 이용 운전자들에게 좋은 인상을 줘 미국 매사추세츠주에서는 웃는 요금 징수원들에게 보너스를 제공하기도 한다.
입양기관에서도 아기들 사진을 전시할 때 웃는 모습을 찍어 전시하면 훨씬 더 효과가 좋다고 한다. 양부모들의 마음을 아기들의 웃는 모습이 사로잡아 버리기 때문이다. 해외 난민 어린이 돕기 자선모금을 할 때도 슬픈 표정의 난민 어린이 사진보다 웃고 있는 난민 어린이 사진이 더 모금에 효과적이라는 연구결과도 있다. 저술가들도 자신의 책 출판기념회에서 웃을 것을 출판사 홍보담당자들로부터 요구받는다. 리츠칼튼 호텔직원들에게는 늘 근무규정 속에 ‘웃어라. 우리는 무대 위에 있다’는 캐치프레이즈를 주입시킨다.
심지어 홍콩 관광청은 홍콩 조차기간이 끝나 중국에 반환된 뒤 외국인 관광객이 급격히 떨어지자 시민들에게 웃음으로 관광객을 대하자는 캠페인을 벌였다. 그래서 홍콩 배우나 유명인들이 활짝 웃는 모습의 포스터를 구석구석 붙여 놓기도 하였다. 중국에서는 2008년 베이징 올림픽 기간 중 웃지 않는 상점 주인들을 잡아가기도 하였다. 미국에서는 종업원들에게 환한 웃음을 짓는 그룹과 그냥 옅은 미소만 짓는 그룹으로 나누어 관찰한 결과 환한 웃음을 지었던 그룹의 종업원들이 훨씬 더 많은 팁을 받았다는 조사결과도 있다.
이제 돈을 벌기 위해 웃음이 필요하다는 것은 세계적인 추세이고 현상이다. 그런데 중요한 것은 웃음의 양보다 질이 훨씬 더 중요하다는 실험결과가 있다. 대학 캠퍼스에 비디오 대여점을 만들고 그 곳에 근무할 피실험자들을 모집하였다. 한 그룹은 그냥 많이 웃는데 초점을 맞추어 훈련시키고 다른 그룹은 진심으로 진짜 웃음을 웃도록, 그래서 긍정적인 감정을 느끼도록 웃는 훈련을 하고 비디오 대여점을 운영하게 하였다.
한 동안의 실험결과를 분석해보면 그냥 많이 웃는 종업원들보다 진심으로 웃는 직원들을 고객들은 훨씬 더 선호하였다. 많이 웃든 적게 웃든 웃는 횟수는 크게 영향을 주지 못했다. 그래서 우리는 웃을 때 내면의 감정까지도 기쁘고 즐겁게 될 수 있도록 신경써야 한다. 진심으로 감사하고 사랑하는 마음으로 웃어야 가장 좋은 효과를 볼 수 있는 것이다.
사람의 마음은 공감의 파동으로 전해진다. 그래서 평소에 감사하는 마음이 필요하다. 이것이 가장 값진 서비스를 제공하는 질 높은 웃음인 것이다. 전화기에서 앵무새 같이 흘러나오는 “사랑합니다. 고객님”의 음성은 그냥 립서비스라는 것을 누구나 다 안다. 말은 안해도 고객에 대한 감사하는 마음은 응답자에게서 나오는 파동으로 전해지는 것을 기억해야 한다. 감사의 파동은 우주까지도 날아간다. 가장 서비스 만점의 웃음은 진심으로 감사하며 웃는 웃음이다.